전통주 큐레이션·유통 ‘대동여주도’, 100억원 투자 유치


전통주 큐레이션•유통 플랫폼 대동여주도 신아주그룹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동여주도는 전국 각지의 뛰어난 전통주를 선별하고, 전방위로 알리며 유통하는 전통주 큐레이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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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술의 기준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전통주 시장을 개척해온 대동여주도는 알린 술만 2000종이 넘으며, 약 300여곳의 양조장을 컨설팅하고 국내 양조장의 판로 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 마케팅, 홍보,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이다. 

투자를 집행한 신아주그룹은 아주그룹을 뿌리로 1981년 설립, 상봉종합버스터미널을 시작으로 자동차, 부동산개발, 사회공헌사업 등을 주축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동여주도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아주그룹과 함께 양조장 투자와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축, 설비, 장비 등 제조 전반의 인프라를 확충하는 과정부터 상품화, 브랜딩, 마케팅, 유통, 수출 전반의 지원까지 더해 양조장들이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 고도화, 다각화를 위한 지식재산(IP) 사업,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수출, 해외 사업 등도 공격적으로 추진, 초대형 IP와 연계한 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문경회 신아주그룹 부회장은 “전통주가 해외 주류에 비해 저평가돼 있지만 뛰어난 술이 많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과 저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잠재력이 높은 양조장을 발굴해 우량 브랜드로 키우고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국주(國酒)를 만들겠다는 대동여주도의 비전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아주가 보유한 투자재원과 경영 인프라를 활용해 비전을 실현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전통주 시장을 빠르게 키우고 성장시키는 동시에 세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는 “한국술의 프리미엄화를 위해서는 단기간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 아닌 중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육성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아주그룹의 투자는 단순히 투자 회수 목적이 아닌 주류 산업 전반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 함께 할 것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신아주그룹과 전국 각지의 1600여곳 양조장 중에서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양조장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해외 진출을 추진하겠다”며 “중국의 마오타이와 같은 국주를 만들겠다는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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