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이 민간 인수·합병(M&A) 중개기관과 협력해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2024 M&A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M&A 컨퍼런스는 2016년에 시작돼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한 행사로 M&A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 M&A 중개·자문기관과 기업형 벤처캐피탈(VC) 등 M&A 생태계 구성원이 교류하는 만남의 장이다.

1부 행사에서는 연구를 수행한 삼일회계법인의 홍승환 파트너가 ‘국내 중소·벤처기업 M&A 현황’을 발표했다.

이후 기술보증기금은 ‘민·관 협력 M&A 플랫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M&A 플랫폼은 올해 3월 중기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도약전략에 포함된 과제로 2025년부터 기술보증기금이 민간 M&A 중개기관과 협력해 M&A 수요와 공급 매칭부터 피인수기업이 보유한 기술가치평가, M&A에 소요되는 자금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민·관 협력 M&A 플랫폼에 참여할 민간 M&A 중개기관 10개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M&A 파트너스’ 발족식을 진행했다. 중개기관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여 M&A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부에서는 중소·벤처기업 M&A 성공 사례 발표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M&A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의가 이어졌다. 특히 토의에서는 인수자, 인수 대상, 인수 대상의 재무적 투자자, 중개기관 등 M&A 시장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가 중소·벤처 M&A 정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오늘 발표된 M&A 규모와 특성은 최초로 중기부의 정책 목적에 맞게 파악한 중소·벤처기업 M&A 현황”이라며 “중기부는 M&A 데이터의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 중소·벤처 M&A 활성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