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L 팹리스 ‘파네시아’, 8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3,400억원 기업가치 인정


CXL 팹리스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800억원 이상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panmnesia - 와우테일

이번 시리즈 A 투자는 인터베스트가 리드한 가운데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BSK인베스트먼트, 엔베스터, 뮤렉스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TS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기존 투자자인 대교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SL인베스트먼트,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총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파네시아는 잠재적 지분까지 34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는 벤처캐피탈(VC)만으로 이루어진 초대형 투자금액과 기업가치를 기록, 파네시아는 창업 약 2년 만에 보조금을 포함해 1000억원대 누적투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이번 시리즈 A 투자는 벤처투자 혹한기 속에서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형 투자를 유치한 파네시아는 캐시 일관성 인터커넥트 기술을 비롯해 효율적인 메모리 확장 솔루션을 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데이터센터 및 AI 가속 솔루션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는 차세대 메모리 연결기술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ompute Express Link, CXL)와 관련된 반도체 설계자산(Intellectual Property, IP) 및 고출력 스위치 칩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KAIST 교수 출신의 정명수 대표가 KAIST 석·박사 인력들과 함께 2022년 설립했으며, 이후 ‘함께하는 사람들의 성공’이라는 비전에 동참한 젊은 엔지니어들과 미국박사 출신 임직원들, 그리고 대기업 출신 경력직 임직원들이 다수 합류해 고도화된 CXL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파네시아는 2015 년부터 메모리 확장 연구(CXL 의 전신)를 진행하며 다져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파네시아는 2022년, 소수의 검증된 시스템 연구결과만을 다루는 유즈닉스(USENIX) 연례회의에서 CXL 스위치를 포함한 전체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OCP/오픈인프라 연합행사에서 나노 초 수준의 초고속 CXL 3.1 IP 와 CXL-GPU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파네시아는 개발한 CXL 솔루션의 검증과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7 월 반도체공학회 키노트에서는 실리콘 공정을 마친 CXL 3.1 컨트롤러 칩을 발표했다. 

현재 파네시아는 고도화 중인 CXL 솔루션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IT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네시아 측은 ‘파네시아가 CXL 기술 개발을 세계적으로 선도해온 발자취와 미래 비전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투자 라운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 같다’며 투자 성공의 요인을 분석했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CXL 3.1 스위치 실리콘 칩 개발, CXL IP 고도화,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업 등 주요 현안 과제를 완수하고, 함께하는 임직원들이 글로벌 산업계에서 성공의 주역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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