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브, ‘2025 CES’ 혁신상 수상…3D 콘텐츠 제작 새 기준 제시


3D 콘텐츠 생성 AI 스타트업 아이리브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는 매년 11월 다음해 CES를 빛낼 분야별 최고의 기술이나 제품들을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ailive ces2025 innovationAward - 와우테일

수상작인 ‘아이리브 스튜디오(Ailive Studio)’는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3D 콘텐츠 제작 과정을 혁신적으로 간소화하며, 전문 기술 없이도 누구나 게임, AR/VR, 버추얼 휴먼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이리브 스튜디오는 사용자가 단순히 이미지나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자신만의 3D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캐릭터는 모션, 표정, 음성 등을 포함해 인터렉티브한 형태로 구현된다. 플랫폼은 적합한 프롭(prop), 배경, 음악을 추천하며, 사용자는 완성한 콘텐츠를 플랫폼 상에서 공유하거나 판매하여 수익화할 수 있다.

또한 아이리브는 3D 모션 생성에 특화된 B2B SaaS ‘제나이모(Genaimo)’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제나이모는 전문 3D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캐릭터의 모션을 생성 및 스타일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애니메이션 제작 비용을 95% 이상 절감하는 동시에 창의적인 작업의 디테일과 퍼포먼스를 향상시킨다.

이도희 아이리브 대표는 “3D 콘텐츠 제작 과정의 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CES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3D 크리에이터와 기업 모두가 더 큰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3년 설립된 아이리브는 중소벤처기업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첫 발을 내디뎠으며, 2024년에는 TIPS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서울형 민간투자연계 기술사업화 사업에 선정되며 기술 R&D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리브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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