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기술지주, 라이프자산운용과 100억원 규모 벤처투자조합 결성


서울대기술지주라이프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초기 기업 대상 ‘에스엔유-라이프 미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초기 결성 규모 약 51억 원으로, 현재까지 주요 출자자(LP)로 대형 금융기관 및 상장법인이 참여했다. 내년 초 멀티 클로징(multi-closing)을 통해 최종 100억 원 이상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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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펀드는 AI, 반도체,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핀테크 등 미래를 선도할 핵심 산업 분야의 예비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대기술지주의 강력한 기술 네트워크와 라이프자산운용의 금융 인프라를 결합해 투자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펀드는 두 회사가 지난 3월 체결한 전략적 업무 협약의 결실로, 처음 선보이는 합작 프로젝트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이번 펀드는 서울대기술지주가 처음으로 공동 운용(Co-GP) 형태로 진행하는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다.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투자 환경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라이프자산운용과 협력하여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더욱 애쓰겠다. 특히, 체계적인 투자와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두우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라이프자산운용이 상장기업과 Pre-IPO 기업 투자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자본시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의 발굴부터 성장, 회수, 재투자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2017년 이후 현재까지 총 12개의 펀드를 운용하며 200개 이상의 초기기업에 투자해왔다. 차세대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리벨리온과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에 투자했으며 팁스(TIPS) 프로그램의 운영사기도 하다.

라이프자산운용은 가치투자 1세대인 이채원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남두우, 강대권 공동대표가 2021년 국내 최초로 우호적 행동주의를 표방하며 창립한 회사로, 단기간에 운용규모(AUM) 1조 4천억 원을 달성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선도하는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펀드는 서울대기술지주 최현희 팀장과 라이프자산운용 홍성관 부사장이 대표 펀드 매니저를 맡아 운용하며, 책임 투자를 위해 서울대기술지주 목승환 대표와 라이프자산운용 이시우 상무가 핵심 운용 인력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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