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임원 지분 일부 미국계 롱펀드 운용사에 매각…대출 상환 목적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주요주주 7인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38만334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미국계 롱펀드(Long Fund) 운용사에 매각했다고 18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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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블록딜은 대출상환 및 주주불안 해소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며 회사 임원 및 주요주주 7인이 보유한 일부 주식을 대상으로 한다. 매각된 주식은 38만334주로 매수기업은 미국계 롱펀드 운용사가 전량 인수했다. 

회사 측은 “해당 임원 중 일부는 지난 2023년 11월 회사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단행한 2,00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 과정에서 청약자금 마련을 위한 고금리 대출을 받았다”며 “이번 주식 매도는 이 같은 대출금 상환 등을 위한 것으로 특히 공동창업자의 경우 각각 보유 지분 중 10% 미만의 수준으로 매도했다”고 밝혔다. 

일부 보유 주식을 매도한 임원은 사업부별 책임자로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닛 측은 “임직원 육성·관리와 매출 증가, 사업영역 확대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사업부별 연구개발(R&D) 강화, 차세대 신제품 개발, 글로벌 진출 확장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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