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은 지난 CES 2025 기간 스타트업 전용관인 ‘Eureka Park’(이하 유레카관) 전시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K-Startup 통합관을 조성해 9,000만 달러(한화 1,300억원) 이상의 기업 성과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이자, 신기술과 제품·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세계적인 기술 트렌드를 보여주는 전시회다. 올해 CES 2025는 ‘몰입'(dive in)이라는 주제로 기술을 통해 연결(Connect)하고 문제를 해결(Solve)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Discover)하자는 메시지로 개최되었으며, 지난해보다 많은 14만여명이 참여했다.

창업진흥원은 이번 CES 2025에서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관에서 포스코, 국내 지자체 및 공공기관, 대학 등 29개 창업기업 지원기관과 함께 ‘K-Startup 통합관’을 조성해 총 127개 스타트업을 선보였다.

창업진흥원은 K-Startup 통합관에 참여한 127개 스타트업들이 CES 2025 전시 기간인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그 중 79개 스타트업은 총 9천만 달러 이상(한화 약 1,311억원)의 상담 성과를 냈으며, 이 중 7천만 달러(한화 약 1,020억원)는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상업용 주방기기 전문 기업 프라임은 CES 전시기간 현장에서 미국 바이어들과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9억원) 규모의 샘플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창업진흥원은 K-Startup 통합관에 참여한 기업들이 CES 2025에서 전시 상담 성과 외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전시회 기간 22건 이상의 MOU 체결이 이루어졌고, 대표적으로 초경량 3D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Keeep’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그리네타는 글로벌 기업 N사의 부사장이 직접 부스로 찾아와 가우시안스플래팅 컨테이너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MOU를 체결했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분야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부엉이들은 미국 상장사인 U사와 Clould SIM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투자사 M사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받았다. 

 창업진흥원 최열수 원장직무대행은 “혁신의 장(場)인 CES에서 한국 K-Startup이 돛보인 이유는 K-Startup 통합관에 참여한 29개 기관이 기업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움직인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창업진흥원은 한국 스타트업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 나아갈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편 창업진흥원은 이달 21일 14시 서울 역삼동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에서 CES 2025 리뷰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해 CES 2025 혁신상 수상 기업 및 전시 참여기업들과 함께 CES 2025의 시사점을 리뷰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