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디, 월세카드 결제 서비스 ‘집업페이’ 출시 


데브디가 월세 카드 결제 서비스 ‘집업페이’를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 평균 월세는 약 60만 원 수준이며, 전국적으로 월세에 거주하는 가구도 300만 가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1인 가구와 사회 초년생들의 월세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집업페이는 공신력 있는 PG사와의 협약을 통해 안전하고 투명한 월세 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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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보안 시스템으로 결제 과정을 안전하게 처리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비정상적 거래를 원천 차단한다. 특히 기존 카드사 직결 방식과 달리 임대인의 동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업계 평균 4~9% 수준으로 알려진 주거비 카드결제의 수수료보다 낮은 2.8%를 책정했다. 매번 결제할 때마다 0.5%씩 할인 쿠폰을 제공, 최대 2.3%까지 낮출 수 있도록 설계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신규 고객 대상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포함하여 정기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데브디 측은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해 집업페이를 더욱 신뢰감 있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임차인이 정해진 납부일 이외에도 본인의 급여 일정이나 자산관리 패턴에 맞춰 원하는 날짜에 월세를 결제할 수 있어, 단순히 수수료 부담만이 아니라 자금관리 스트레스를 낮춰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월세 납부 정보나 결제 이력은 앱에서 자동으로 관리돼 번거롭게 엑셀로 정리하거나 임대인에게 확인받을 필요가 없고, 매달 결제일도 개인 급여 일정 등에 맞춰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이처럼 집업페이는 청년층에게는 한층 더 실질적인 금융 편의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특히 소득 주기가 일정치 않은 이용자나 프리랜서 역시 납부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 시기에 따라 월세 자금 마련이 어려운 경우에도 부담을 덜 수 있다.

김기태 데브디 대표는 “아직은 월세 카드 결제가 낯설긴 하지만, 안정적인 결제 프로세스와 합리적인 수수료, 유연한 결제 일정을 갖추고 있어 청년·1인 가구가 자금 운영에 보다 여유를 갖도록 돕는 게 목표”라며 “청년층 주거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앞으로도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브디는 이사·청소·집수리 등 1인 가구 생활 전반을 통합한 ‘집업’ 앱을 운영하며 전년 대비 매출 200% 이상 성장해 시장성을 입증했다. 현재 앱 이용자는 3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8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년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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