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핀테크랩과 만난 오세훈 “가상자산 혁신 펀드 조성, 금융혁신 촉진법 제정 급선무”


서울시가 주관하는 ‘디지털금융 활성화 간담회’가 서울핀테크랩 8층 교육장에서 지난 5일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디지털금융 및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으로, 서울핀테크랩의 입주 기업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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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 핀테크 분야의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세훈 시장은 “각국이 가상자산을 금융 혁신의 핵심으로 수용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보수적인 규제 기조에 머물러 있다”라며, “규제가 아니라 육성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도 가상자산을 실물 경제와 연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가상자산 혁신 펀드를 조성하고,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 혁신 촉진법(가칭 가상자산 기본법) 제정 등의 명확한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또한, “가상자산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디지털금융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핀테크 전문 지원 기관으로,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을 돕고, 혁신적인 금융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인 고스트패스, 왓섭, 유동산, 크로스허브, 후시파트너스, 비해피, 하이카이브, 프랙탈에프엔 등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한 금융감독원·한국핀테크산업협회, 서울시 경제실장 등 다양한 관련 기관들이 참석하여, 디지털금융 분야의 발전 방향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핀테크랩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디지털금융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와 핀테크 기업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와 서울핀테크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핀테크 기업들의 혁신적인 활동을 지원하며, 디지털금융 분야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핀테크랩 측은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와 핀테크 기업들 간의 중요한 소통의 장이었으며, 디지털금융 산업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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