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선박 자율운항 ‘씨드로닉스’, 15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AI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기업 씨드로닉스시리즈B 라운드에서 1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또한 기존 투자자인 원익투자파트너스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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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로닉스는 2015년 설립 이래, 우수한 연구진과 방대한 실제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양 산업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상황 인식 AI 기술을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CES 2024 혁신상 수상, 세계 최초 선급 형식 승인, 해양수산부 신기술 및 혁신 제품 인증 등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초격차 기술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정부 주도 1,600억원 규모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 등에 참여하며 국가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 미래 기술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씨드로닉스는 선박 AI 및 로보틱스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며, 최근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 해외 고객과의 계약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씨드로닉스의 솔루션은 스마트 운항을 지원하는 AI 운항 지원 모니터링 시스템(NAVISS), 기존 선박 카메라를 간편하게 업그레이드하는 AI 소프트웨어(Rec-SEA), 항만 운영을 통합 지원하는 AI 항만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AVISS)이다.

이들 솔루션은 다양한 해양 환경에 세계 최초로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사람의 직관과 경험에 의존해온 선박 운항을 AI화 할 수 있어 해양 산업의 안전과 운영 효율을 전면 혁신하고, 자율운항을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시리즈B 투자를 리드한 LB인베스트먼트 오성인 수석은 “씨드로닉스는 자동차 ADAS와 같은 시장이 선박 분야에도 존재함을 전 세계 시장에서 증명해 나가고 있다”며, “보수적인 시장에서 자력으로 해외 매출을 이끌어낸 몇 안 되는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해운 및 방산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KB인베스트먼트 이준석 투자이사는 “씨드로닉스는 자율운항 솔루션의 바로미터로서, 그들의 행보가 시장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국제 자율운항 규정에 부합하는 표준을 선도하며, 글로벌 선박 시장의 주요 기업들과 진행하고 있는 협업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박별터 씨드로닉스 대표이사(CEO)는 “그간 내실 있게 쌓아온 해양 환경에 특화된 AI 기술 경쟁력과 사업 성과뿐 아니라, 씨드로닉스를 통해 자율운항이라는 미래에 투자해주신 것”이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제 돈 주고 쓸만한 AI 솔루션을 보급해 자율운항의 미래를 앞당기는데 매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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