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수익성 및 안정적 운영 기반 확보, 경쟁사와 동일범주 거론 말라”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글로벌 플랫폼을 공식 오픈 후 3월 한 달에만 6억 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으며 안정적인 수익원 및 운영 기반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TRENBE - 와우테일

트렌비가 밝힌 글로벌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 1월 1억 원, 2월 1.5억 원에 이어, 3개월 만에 매출이 6배 수준으로 확대된 수치다. 회사 측은 “중고와 글로벌 비지니스의 성장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데 큰 몫을 했고, 이러한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산 지연 사태를 빚은 발란 등 명품 플랫폼 이슈와 관련해 트렌비 측은 “경쟁사와 달리 수익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반을 갖추고 있음에도, 여전히 동일한 범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렌비도 초기에는 병행수입 기반의 새상품 명품 비지니스에 집중했다. 하지만 가격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고, 수익률도 악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트렌비는 병행해오던 중고 명품 영역에 오히려 역량을 집중했다. 트렌비 측은 “새상품 플랫폼만으로는 치열한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어렵다고 봤다”면서, “대신 중고와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적자를 최소화하고 마침내 흑자 전환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중고 명품 유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품 보증’이다. 트렌비는 이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 정품 감정센터를 직접 설립함과 동시에, 최신 AI 정가품 인증 기술을 도입했다. 현재 트렌비는 온라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중고 위탁 판매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중고 명품을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미 중고 거래액이 새상품 거래액을 넘어섰고, 해외 플랫폼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다. 시장에서 불거지는 여러 이슈에도 끄떡없는 이유로 “제품 신뢰도, 빠른 배송,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꼽는다. 해외 소비자 입장에서도, 한국에서 설립한 한국 정품 감정센터의 세심한 감정 서비스가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트렌비 측은 “이익이 나지 않음에도 거래액을 올려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모험은 하지 않았다”며 “실패를 할 경우에 결국 그 피해가 트렌비 뿐만 아니라 파트너 고객에게 까지 크게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상품은 합리적인 수준의 프로모션을 통해 파트너와 고객을 만족시켰으며 새로운 온라인 중고사업이 성장함과 동시에 중고 글로벌이 같이 성장하면서 흑자전환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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