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손절’ 선언


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티몬 위메프의 대금 미정산 사태에 대해 사용불가 및 계약해지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야놀자는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숙박 상품을 일괄 사용 불가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터파크트리플은 25일까지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를 하겠다고 티몬과 위메프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yanolja - 와우테일

야놀자는 “최근 발생한 티몬 및 위메프 미정산 이슈 관련, 고객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괄 사용 불가 처리를 결정했다”며 “고객 불편 및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실일 기준(연박 포함) 오는 28일까지의 예약 건은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지연과 관계없이 사용 처리된 상품 대해서는 당사에서 책임지고 제휴점에 정상적으로 정산할 예정이다”라며 “티몬 및 위메프의 정산 지연 문제로 피해를 입은 제휴점 및 고객들께 이같은 안내를 드리게 되어 당사도 무거운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트리플 역시 앞서 큐텐과 관련이 없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내용증명 및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인터파크 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파크트리플은 이번 사태가 발생한 큐텐의 자회사 중 하나인 인터파크 커머스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별개의 회사임을 강조했다. 

인터파크트리플 측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한 인터파크 투어의 여행상품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두 차례에 걸쳐 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염순찬 인터파크 투어 패키지 그룹장은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많은 고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데 추가적인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계약해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