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AI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와 계획을 밝혔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이 전 대표는 14일 자신의 SNS에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전 대표는 “챗GPT와 딥시크는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AI는 동시대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라며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 국가가 아니라 첨단과학 기술로 세계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질서와 문명을 이끄는 선도 국가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며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되어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AI 핵심 자산인 GPU를 최소 5만 개 이상 확보하고, AI 전용 NPU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며 “국제 협력으로 글로벌 AI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겠다. AI 초성장 사회로의 도약에는 글로벌 협력 체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강화에 대한 의지와 AI 기술 자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 계획도 표명했다. 

이 전 대표는 “유명무실했던 위원회를 내실 있게 강화해 대통령이 직접 살피는 명실상부한 중심 기구로 재편하겠다”며 “AI 핵심 자산인 GPU를 최소 5만 개 이상 확보하고 AI 전용 NPU 개발과 실증도 적극 지원하하고 공공 데이터도 민간에 적극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AI 공동투자 기금을 조성하고 태평양·인도·중동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디지털 인구 10억 시대를 열겠다”라며 “AI의 성패는 결국 사람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지역 거점대학에 AI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AI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전면 재검토 의지도 전했다. 그는 “우리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고 제대로 투자받기도 전에 불합리한 AI 규제로 위축된 바는 없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기업이 불필요한 규제에 시달리지 않고 온전히 기술 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AI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겠다. AI 산업융합을 주도해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한국형 챗-GPT를 전 국민이 사용하게 된다면 순식간에 수많은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