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너지테크 ‘씨드앤’, 6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누적 투자액 100억원 


씨드앤이 약 6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리드 투자사인 뮤렉스파트너스를 비롯해 GS건설이 설립한 벤처캐피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SK쉴더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로써 씨드앤은 누적 100억 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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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앤은 건물 내 전력기기들을 AI와 클라우드 기술에 기반해 실시간으로 컨트롤, 전력 효율성을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전력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씨드앤만의 클라우드 기반 전력기기 제어 기술을 활용해 냉난방 등의 전력비용을 크게 낮추는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제공한다. 기존 전력기기가 설치된 리테일 공간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며, 클라우드 기반이기 때문에 수백 개 매장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씨드앤은 SK쉴더스와 함께 출시한 캡스 스마트 냉난방 사업이 첫해 냉난방 에어컨 기준 745대 판매에서 불과 1년 만에 4,300대로 증가하며 477%의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존 식음료 중심에서 벗어나 생활용품, 가구점, 공장, 아파트 등 여러 산업으로 확장되며 고객군도 다양해졌다. 제조 공장을 둔 대기업, 프랜차이즈 운영사, 소상공인 등에서 전기세 인상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씨드앤을 주목했다. 

투자를 이끈 뮤렉스파트너스는 강동민 대표는 씨드앤의 강점은 10년 동안의 다양한 필드테스트로 확보한 데이터라고 말했다. 씨드앤이 확보한 다양한 공간 데이터, 사용자 환경, 계절, 기후, 전력 기기의 종류 및 배치와 같은 필드 데이터야말로 에너지 매니지먼트 서비스의 핵심적 경쟁우위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최현웅 씨드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제휴 사업뿐만 아니라 자사 서비스 판매와 신규 제품 출시에 힘을 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국내, 해외 사업 모두 결실을 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며 “사무실과 공장에서도 전기세 절감에 관심이 많아, 5월 초 ‘리프 오피스’, ‘리프 엑스’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리프 엑스’는 공장, 학교, 아파트 공공 시설 등 대규모 시설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올 여름에는 공기질 센서, 스마트 콘센트, 조명 스위치 등을 선보이며 건물 에너지 종합 관리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규 투자 유치로 해외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만 패밀리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4월 말 전국 도입을 위한 PoC(서비스 검증 테스트) 진행 예정이며, 이에 맞춰 통신 인증 획득 절차를 시작하였다. 싱가폴, 인도네시아 출장에서도 이미 한 차례 서비스 검증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를 토대로 다수의 해외 바이어들과 현지 미팅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만, 일본,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씨드앤은 2025년 제1차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돼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신세계 ESG 지원사업 우수 기업 선정 및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돼 과업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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