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애니메이션 제작 ‘치후(Cheehoo)’, 1000만 달러 투자 유치.. “헐리우드와 실리콘밸리 연결”


AI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도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치후(Cheehoo)가 그레이크로프트(Greycroft)가 주도하는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포인트72 벤처스(Point72 Ventures), 베이시스 셋(Basis Set), 플레이그라운드 프로덕션(Playground Productions), 라이드백(Rideback)이 참여했다.

chehoo mountain - 와우테일

치후(Cheehoo)는 할리우드 전문가와 기술 전문가가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간소화하고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라이드백 프로덕션(Rideback)에서 시작된 치후(Cheehoo)는 ‘레고 무비’ 프랜차이즈로 유명하다. 

창립 멤버로는 라이드백(Rideback)의 공동 CEO 마이클 로파소(Michael LoFaso)와 조나단 에이리치(Jonathan Eirich), 공동 설립자 댄 린(Dan Lin), 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DreamWorks Animation) 사장 크리스 드파리아(Chris deFaria), 애플(Apple) 출신 AI 연구자 야오훙 후버트 차이(Yao-Hung Hubert Tsai)와 웨이청 쿠오(Wei-Cheng Kuo)가 있다.

마이클 로파소(Michael LoFaso)는 애니메이션 제작이 점점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해지고 있다”며, “치후(Cheehoo)는 창작자들이 아이디어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치후(Cheehoo)의 도구는 데이터 주석, 파일 변환, 포맷 일관성 유지를 지원하며, 마야(Maya)나 언리얼(Unreal) 같은 플랫폼과 통합된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수정할 수 있다. 치후(Cheehoo)는 자체 AI 모델로 캐릭터와 자산 생성을 지원하며, 오픈AI(OpenAI)나 런웨이(Runway) 같은 서드파티 모델을 통합해 포스트 생성, 모션 스타일링, 장면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

그레이크로프트(Greycroft)의 브렌트 볼티모어(Brentt Baltimore)는 치후(Cheehoo)는 할리우드, 미디어, 기술을 결합해 애니메이션 제작의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고비용 스튜디오 없이도 정교한 창작자들이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비용을 절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치후(Cheehoo)는 현재 기업과 전문 창작자를 타겟으로 삼고 있지만, 향후 일반 소비자용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2024년 6월에 액셀(Accel) 등에서 560만 달러를 투자받은 카트휠(Cartwheel)이나 네이버와 알토스벤처스가 투자한 시나몬(Cinamon)과 같은 경쟁사와의 시장 경쟁을 위한 전략이다. 치후(Cheehoo)는 여러 지식재산권 보유자, 스튜디오, 창작자들과 협업 중이다.

그레이크로프트(Greycroft)는 미디어와 기술의 교차점에서 혁신을 이루는 기업에 투자해 왔으며, 과거 비디블(Vidible)과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에 투자했다. 치후(Cheehoo)의 기술은 독립 영화 제작자부터 대형 스튜디오까지 애니메이션 제작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치후(Cheehoo)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며, AI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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