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카트 CEO 피지 시모, 오픈AI 애플리케이션 CEO로 합류


오픈AI는 인스타카트(Instacart)의 CEO 피지 시모(Fidji Simo)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CEO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시모는 이미 오픈AI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인스타카트에서의 역할을 마무리한 후 올해 말 오픈AI에 정식 합류할 예정이다. 오픈AI CEO 샘 알트먼(Sam Altman)은 자신의 역할을 유지하며 연구,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등 주요 부문을 계속 감독할 것이며, 시모는 알트먼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Fidji Simo For Newswire - 와우테일

알트먼은 블로그 포스트에서 “애플리케이션 부서는 우리의 연구가 세상에 도달하고 이익을 창출하는 데 책임이 있는 기존 비즈니스 및 운영 팀을 통합한다. 피지 시모는 이 그룹을 이끌기에 독보적으로 적합한 인물”이라며, “지난 1년간 오픈AI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이미 회사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시모는 오픈AI의 전통적인 회사 기능 확장에도 기여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시모 밑으로 COO 브래드 라이트캡(Brad Lightcap), CFO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 CPO 케빈 웨일(Kevin Weil)이 보고할 예정이다. 시모는 제품 관리와 수익화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인스타카트에 합류하기 전, 그녀는 메타(Meta)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뉴스피드 광고 출시, 페이스북 앱 수익화, 비디오 제품 개발, 광고 사업 구축 등을 주도했다. 메타를 떠날 당시 그녀는 페이스북 앱 총괄 책임자였다. 인스타카트에서는 2023년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시모는 X 포스트에서 인스타카트 이사회 의장으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인스타카트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현재 경영진 중 한 명이 새 CEO로 임명될 것이며, 곧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또한 AI에 대한 열정과 특히 질병 치료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오픈AI 합류를 결정한 주요 이유라고 언급했다. 시모는 현재 메트로도라 재단(Metrodora Foundation)의 회장으로, 신경면역 질환 치료를 위한 클리닉 및 연구소인 메트로도라 인스티튜트를 공동 설립한 바 있다.

시모의 오픈AI 합류는 회사가 광고 산업의 구글, 메타와 경쟁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AI 기술을 상용화하고 기업 및 소비자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