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터 헬스, 5500만 달러 시리즈B 투자유치.. 재택 의료 혁신 가속화


재택 의료 스타트업 스프린터 헬스(Sprinter Health)가 5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펀딩을 유치했다.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가 주도한 이번 펀딩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Bio + Health, 구글 벤처스, 액셀(Accel), 캘리포니아 대학교 리전츠 등이 참여했으며, 총 누적 투자 금액은 1억 2500만 달러에 달한다.

Founder Photo Sprinter Health - 와우테일

이번 자금은 기술 플랫폼 고도화, 운영 효율성 강화, 미국 전역 서비스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2023년 5개 주에서 시작한 서비스는 현재 18개 주로 확대되었으며, 2025년 여름까지 22개 주로 늘어날 계획이다. 

스프린터 헬스는 간호사와 채혈사를 환자 가정으로 파견해 혈액 검사, 활력 징후 점검, 당뇨병 안과 검사, 대장암 스크리닝 등 다양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기반 경로 시뮬레이터는 교통, 날씨, 주차, 환자별 필요 등을 분석해 하루 최대 12명의 환자를 효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자 맞춤형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확한 검사를 수행하며, 낙상 위험, 식량 부족 같은 사회적 건강 결정 요인을 파악해 후속 조치를 연결한다. 이를 통해 80% 이상의 케어 갭 해소율과 90점 이상의 넷 프로모터 스코어(NPS)를 달성했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포함한 건강 플랜 파트너를 통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의료 접근이 제한된 지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아웃리치를 진행한다. 2025년 1월부터 중앙 캘리포니아 헬스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메르세드 카운티 1900명 이상의 회원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CEO 맥스 코헨은 “우리의 기술과 임상 직원은 집에서 양질의 의료를 제공해 예방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 질환 부담을 줄인다”고 밝혔다. 2021년 설립 이후 10만 건의 가정 방문을 완료하며 매출이 6배 증가한 스프린터 헬스는 홈 헬스 에이전시, 의사 그룹, 건강 플랜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줄리 유 파트너는 “스프린터 헬스는 기술과 인력 배치로 재택 의료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만성 질환 증가와 의료비 상승 속에서 예방 의료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스프린터 헬스는 이번 펀딩을 통해 재택 의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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