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전문 OTA ‘노는법’ 운영사 바바그라운드, 신보 ‘리틀펭귄’ 선정 


로컬 전문 OTA 노는법(nonunbub)’을 운영하는 바바그라운드는 신용보증기금의 창업 기업 지원 프로그램 ‘리틀펭귄’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3년 간 12억 원의 규모의 금융 지원과 함께 멘토링, 투자 연계 등 맞춤형 성장 지원을 받게 된다. 

nonunbub - 와우테일

‘리틀펭귄’은 신용보증기금이 매년 창업 7년 이내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바바그라운드는 신용보증기금의 창업 육성 플랫폼인 ‘Start-up Nest’ 선정부터 시작해, 같은 해 ‘Front-Nest’에도 연이어 이름을 올리며 프론트원에 입주했다. 이후 ‘스텝업 도전 프로그램’을 통해 보증 지원을 받는 등 신보의 주요 스타트업 지원 트랙을 하나씩 밟아왔다. 

바바그라운드는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마을과 농가 등 로컬 기반의 투어/체험 유통 구조를 혁신하고 있는 OTA 스타트업이다. 고령화 및 전문성 부족 등으로 상품화의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인적·시설 자원을 체계화하고, 자체 OTA ‘노는법’을 중심으로 매력적인 지역 특화 상품을 기획하며 여행자와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이번 ‘리틀펭귄’ 선정을 계기로 바바그라운드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상품 기획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이 시스템은 농가 정보, 공공데이터, 지역 관광지 및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해 상품 기획부터 가격 산출, 상세페이지 생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트립닷컴’, ‘케이케이데이(KKday)’, ‘클룩(Klook)’, 라쿠텐트래블(Rakuten Travel) 등 글로벌 OTA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로컬 여행 상품의 해외 연동을 강화하고, 전 세계 여행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한국 농촌의 여행 콘텐츠를 개발해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허정 바바그라운드 대표는 “이번 리틀펭귄 선정을 통해 AI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로컬 콘텐츠를 디지털화하고 수출함으로써 로컬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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