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토닷에이아이, 세이프에이아이 인수..  자율주행 채굴 트럭 시장 선도


확장 가능하고 경제적인 OEM 중립적 자율 운반 시스템(AHS) 분야의 업계 선두주자인 프론토닷에이아이(Pronto.ai)가 중장비 산업용 안전 중심의 다중 센서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업체인 세이프에이아이(SafeAI)의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프론토닷에이아이는 오프로드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자율주행 솔루션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

pronto safe acquisition - 와우테일

프론토닷에이아이는 2018년 앤서니 레반도프스키(Anthony Levandowski)와 오그넨 스토야노프스키(Ognen Stojanovski)가 공동 설립한 샌프란시스코 기반 스타트업이다. 레반도프스키는 구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현재의 웨이모)를 이끌었던 인물로, 자율주행 기술 분야의 저명한 엔지니어다. 공동창업자인 스토야노프스키 역시 자율주행 및 로봇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이 회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 운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프론토닷에이아이의 AHS는 채굴 및 채석 시장에서 가장 간단하고 빠르게 배치할 수 있으며, 사용하기 쉽고 가장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설계되어 고객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인수 대상인 세이프에이아이는 2017년에 설립된 중장비 산업용 안전 중심의 자율주행 기술 회사로, 3년 전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3,800만 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세이프에이아이는 다중 센서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차량 내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LiDAR)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다. 특히 업계 최고 안전 무결성 수준인 ASIL D 인증을 받은 안전 프레임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기술적 차별화를 이뤄왔다.

이번 인수로 통합된 조직은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계층화된 기술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되며, 소규모 채석장부터 대규모 광산까지 전체 고객 스펙트럼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경제성과 신속한 배치를 우선시하는 고객을 위한 프론토닷에이아이의 상업적으로 검증된 카메라 전용 AHS와 다중 센서 프리미엄 제품을 모두 제공할 예정이며, 두 솔루션 모두 세이프에이아이의 ASIL D 인증 안전 프레임워크의 혜택을 받게 된다.

레반도프스키 최고경영자는 “프론토닷에이아이는 채굴 트럭을 시작으로 바퀴가 달린 모든 것을 자동화하고 있으며, 최초의 수익성 있는 자율주행 차량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수는 채굴, 채석, 건설 산업의 자동화 분야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며, 전 세계 현장에 우리 기술의 상업적 배치를 더욱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적 거래는 프론토닷에이아이가 급속한 성장을 경험하고 다음 단계의 확장을 준비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회사는 최근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스(Heidelberg Materials)와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 트럭을 배치하는 글로벌 계약을 발표하고 브라질 팀을 확장한 바 있다.

두 회사의 통합으로 자율주행 분야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팀들이 합류하게 됐다. 양사의 팀원들은 DARPA 그랜드 챌린지, 구글, 웨이모, 우버, 애플, 캐터필러, 루시드, 포드, 제너럴모터스, 테슬라, 톱콘 등에서 수십 년간의 경험을 쌓아왔다.

프론토닷에이아이는 독자적인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에 출시한 P2P 오픈소스 모바일 데이터 네트워크인 ‘폴렌 모바일(Pollen Mobile)’을 통해 기존 통신사에 의존하지 않고 익명으로 고속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다. 이는 연결성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원격 채굴 현장에서 특히 유용한 기술이다.

프론토닷에이아이는 이미 상당한 사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텍사스 브리지포트 채석장에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고마츠(Komatsu) 운반 트럭에 통합되어 해당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사는 ‘자율주행의 단순화(Autonomy Simplified)’를 모토로 하며, 채굴 및 채석 시장에서 가장 간단하고 빠르게 배치할 수 있으며 사용하기 쉽고 가장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자율주행 채굴 트럭 시장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프론토닷에이아이가 최초의 수익성 있는 자율주행 차량 회사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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