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프레젠테이션 생성 ‘스냅덱’ 운영사, 한투AC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AI 프레젠테이션 자동화 솔루션 ‘스냅덱(Snapdeck)’을 개발한 스타트업 에스크잇모어(askitmore)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askitmore - 와우테일

Snapdeck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발표 내용을 웹 기반 슬라이드로 자동 생성해주는 SaaS 제품이다. 특히 슬라이드 전체에 걸쳐 일관된 테마를 유지하면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연어 기반 수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

기존 유사 서비스는 프롬프트 기반으로 슬라이드를 한 장씩 개별적으로 생성해 일관된 톤앤매너 유지가 어렵고, 디자인 수정의 유연성 또한 제한적이다. 반면 Snapdeck은 웹 마크업(HTML/CSS) 기반으로 작성된 컴포넌트들을 자동 배치해 하나의 테마 안에서 구조화된 슬라이드를 생성하며, 벡터 생성 모델과 자연어 지시 기반 수정 기능을 통해 발표자 중심의 문서 편집 경험을 제공한다. JavaScript 라이브러리 호출, 코드 블록 하이라이팅 및 실행, Git‑like 버전 관리 등 개발자 친화적인 기능을 앞세워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투자를 진행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이성문 팀장은 “스냅덱 팀은 빠른 실행력과 명확한 시장 인사이트, 기술 기반 차별성을 동시에 갖춘 팀”이라며 “글로벌 프레젠테이션 시장 내 실질적 사용자 Pain Point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과 팀의 허슬이 인상 깊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민규 에스크잇모어 대표는 “창업한지 2년만에 ARR 1억 달러를 달성한 감마가 있지만, 우리가 풀 수 있는 시장의 문제점이 명확하다고 생각한다”며 “프레젠테이션 계의 커서가 되는 것이 우리 팀의 목표”라고 밝혔다.

Snapdeck은 현재 9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피그마 플러그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자체 AI 모델 고도화, 서버 인프라 구축, 제품 고도화를 위한 핵심 인력 채용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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