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AI 플랫폼 ‘퍼플에이아이’, 딥테크 팁스 선정


인공지능 기반 뇌질환 진단 플랫폼 기업 퍼플에이아이(PurpleAI)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딥테크 팁스(TIPS)’ 기업으로 선정됐다.

purple ai deeptech TIPS - 와우테일

딥테크 팁스는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공동으로 ‘초격차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심화 트랙 프로그램이다. 일반 팁스보다 3배 많은 약 15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R&D)가 지원되며, 기술성과 사업성 등 평가 기준 또한 까다롭다.

퍼플에이아이는 SK AX(구 SK C&C)의 AI 헬스케어팀과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진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주력 솔루션인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뇌 CT 영상에서 의료진의 뇌출혈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SaMD)다. 이 솔루션은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진료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다양한 실증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특히, 이 분야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혁신의료기술 지정, 미국 FDA 품목 허가 등으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퍼플에이아이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발판 삼아 뇌졸중 진료 워크플로우를 엔드투엔드(End-to-End)로 지원하는 영상·멀티모달(Multimodal) AI 라인업으로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퍼플에이아이의 딥테크 팁스 선정은 팁스 운영사인 빅베이슨캐피탈의 투자 및 추천을 통해 이루어졌다.

빅베이슨캐피탈 윤필구 대표는 “퍼플에이아이의 뇌졸중 AI 솔루션들은 동종 의료기기 중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업화 측면에서도 보험 수가 적용 등으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퍼플에이아이 박병준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은 회사의 기술력, 의료 도메인 전문 역량, 그리고 시장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뇌졸중 종합 AI 플랫폼 완성 및 글로벌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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