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치과 분야 디지털치료제 기업 비욘드메디슨에 신규 투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는 치과 분야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이하 DTx) 개발 스타트업 ‘비욘드메디슨(Beyond Medicine)’에 신규 투자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DHP - 와우테일

비욘드메디슨은 ‘턱관절 장애(TMD, Temporomandibular Disorder)’를 적응증으로 하는 DTx ‘클릭리스(Clickless)’를 개발 중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클릭리스’의 주요 기능은 ▲맞춤형 생활 습관 개선 ▲통증 기록 기반 인지 행동 치료 ▲자가 재활 운동 프로그램 ▲명상 치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루 10분, 총 6주간의 비약물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탐색 임상 시험에서 통증 및 입 벌림폭 개선 등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고, 해당 결과는 SCI급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클릭리스는 치과 분야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제 82호)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현재는 식약처 인허가를 위한 다기관 확증 임상을 마치고 식약처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2025년 하반기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처방 시작을 목표로 한다.

비욘드메디슨은 비급여 처방에 익숙한 치과 진료 환경에 주목하고, 디지털 치료제의 초기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했다. 대표적인 구강외과·구강내과 전문가들을 자문단으로 확보하고, 치과 전문 박람회 및 세미나를 통해 전국 1,000개 이상의 병·의원과 처방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한 상태다.

DHP 홍가영 심사역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치료법의 한계와 환자의 높은 니즈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솔루션이 부족했던 ‘턱관절 장애’ 영역에 디지털 기반의 정밀 치료법을 제시한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임상성과, 시장 전략, 제품 설계 등 여러 측면에서 팀의 실행력이 돋보였고, 디지털 치료제의 실질적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비욘드메디슨 김대현 대표는 연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한 치과의사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치료제를 직접 설계해왔다. “DTx는 기술 자체보다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성’과 ‘전달 방식’이 핵심인데, 우리는 치과 임상 환경에서의 적합성에 집중해 클릭리스(Clickless)를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욘드메디슨은 향후 미국 FDA 인허가를 거쳐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임상 전략과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후속 투자 유치 및 TIPS 선정도 추진 중이며, 디지털 치료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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