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노트북엘엠, 비디오 개요 기능 출시.. “학습 능력 새장 연다”


구글이 AI 기반 연구 도우미 서비스인 노트북엘엠(NotebookLM)에 비디오 개요(Video Overviews) 기능과 스튜디오 패널 업그레이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google NotebookLM VideoOverviewBanner - 와우테일

노트북엘엠은 구글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연구 및 글쓰기 도우미 서비스다. 사용자가 직접 업로드한 문서, 노트, 링크 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요약, 질문 응답, 인사이트 추출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구글은 노트북엘엠을 “가상 연구 보조원”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어도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다양한 문서를 올리고 이를 RAG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는 구글 드라이브, PDF, 텍스트 파일, 웹사이트 url 등을 출처(소스)로 지원한다. 사용자가 문서를 업로드하면 AI가 해당 자료를 학습해 맞춤형 답변과 분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와우테일도 매일 발행하고 있는 뉴스레터를 기반으로 노트북엘엠 서비스의 오디오 개요 기능을 이용해서 팟캐스트를 제공 중이다. 

지난 5월 구글 I/O에서 처음 공개된 비디오 개요 기능이 모든 사용자에게 정식 출시됐다. 이는 기존의 인기 기능인 오디오 개요의 시각적 버전으로, AI 호스트가 업로드된 문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레이션이 포함된 슬라이드를 자동 생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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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개요는 단순히 시각적 요소를 추가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 문서에서 이미지, 다이어그램, 인용문, 수치 등을 직접 가져와 새로운 시각 자료와 함께 구성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데이터 설명, 프로세스 시연, 추상적 개념의 구체화에 특히 효과적인 학습 도구가 됐다.

사용자는 비디오 개요를 자신의 목적에 맞게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집중하고 싶은 주제 지정, 학습 목표 명시, 대상 청중 설정 등이 가능하며, “이 주제를 전혀 모르니 논문의 그래프를 이해하게 도와달라”는 초보자용 요청부터 “X 분야 전문가인 내 팀을 위해 Y 부분에 집중해달라”는 전문가용 요청까지 다양한 맞춤화가 가능하다. 현재 영어로 제공되며, 곧 다른 언어 지원도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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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패널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에는 하나의 노트북당 각 유형의 출력물을 하나씩만 생성할 수 있었지만, 이제 동일한 유형의 출력물을 여러 개 만들어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이는 NotebookLM의 활용도를 크게 높이는 변화다.

새로운 기능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졌다. 글로벌 공유용 노트북에서는 여러 언어로 오디오 개요를 제작해 국제적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 팀 업무용 노트북에서는 부서별·직급별로 맞춤화된 콘텐츠를 생성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학습용으로는 교재의 각 챕터마다 별도의 마인드맵이나 비디오 개요를 만들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으로 개선됐다. 스튜디오 패널 상단에는 오디오 개요, 비디오 개요, 마인드맵, 보고서 생성을 위한 네 개의 타일이 배치됐고, 생성된 모든 콘텐츠는 아래 목록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멀티태스킹 기능이 추가돼 오디오 개요를 들으면서 동시에 마인드맵을 탐색하거나 다른 자료를 검토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번 업데이트는 노트북엘엠이 단순한 문서 요약 도구를 넘어 종합적인 학습 및 연구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스튜디오 패널 업그레이드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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