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가격 산정 알고리즘을 이용한 상가 거래 플랫폼 운영사 코너가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코너는 이번 선정으로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과 2억 원 규모의 사업화, 해외 마케팅 지원 등 총 7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코너는 약 1,900만 건의 건축물 공공데이터와 800만 건의 전유뷰 데이터를 사전 학습한 자체 AI 엔진을 기반으로, 코너가 타깃하는 부동산의 입지·상권을 AI가 분석해 최적의 매물을 선별하고 매입가를 산출하는 자체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인간이 분석할 수 없는 수준의 복잡한 분석을 진행할 수 있어 전통적인 부동산 거래 방식의 복잡한 단계와 시간을 줄여준다.

최근 코너는 서울교통공사가 보유하던 용산센트럴파크타워를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자체 AI 엔진을 활용해 해당 건물을 분석한 뒤 AI가 도출한 금액으로 입찰에 성공했다. 또한 낙찰 받은 매물에 기존 공유오피스 사업자들이 집중하던 커뮤니티 서비스를 배제하고, 완전히 디지털 전환된 초대형 프리미엄 공유오피스인 ‘코너스페이스 서울용산역점’으로 탈바꿈시켜 8월 오픈했다.

해당 엔진을 활용한 부동산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앱 ‘코너’를 통해 검증을 통과한 상가 소유자들이 이미 200건 이상의 상가 거래를 요청하고 있다. 코너 측은 “자체 AI 기술을 통해 가치 있는 부동산 발굴과 새로운 부동산 거래 패러다임 제시를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코너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의 AI로 부동산을 발굴, 기존 부동산의 복잡성과 시간을 줄이고, ‘코너스페이스’라는 공유오피스로 재구성해 공간의 가치를 높이며, 상가 공실률을 해소하는 동시에 창업자에게 새로운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