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는 지난 20일 베트남 호치민시 사이공 이노베이션 허브(Saigon Innovation Hub, 이하 SIHUB)에서 SIHUB와 ‘한-베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 환경 조성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IHUB는 호치민시 과학기술부 산하의 공식 스타트업 및 혁신 지원 기관으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스타트업 전시회,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베트남 창업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국남부발전이 주최하고 부산창경이 주관하는 ‘스스로 프로젝트 Prep 베트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타트업 진출 지원 및 네트워크 연계 ▲한-베 유관기관과의 협력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협력 생태계 조성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과 연계한 공동사업 발굴 등을 골자로 이뤄졌다. 

부산창경과 SIHUB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혁신 기술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과 베트남 유망 스타트업의 부산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InnoEX 2025’ 전시회에는, 국내에서 사전 교육과 기업 진단 컨설팅을 통해 해외 진출 역량을 쌓은 ‘스스로 프로젝트 Prep 베트남’ 선정 20개 스타트업이 ‘스스로 KOREA’ 공동관에 참가해 전시를 진행한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전시회에 앞서 8월 18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투자사 및 바이어 대상 IR 발표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시 기간에는 프로그램 협력 대학인 부산외국어대학교가 글로벌 마케터를 파견해 통역과 현지 참관객 및 바이어 응대를 지원했다. 

부산창경 김용우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과 InnoEX 전시 참가를 계기로 비수도권 스타트업들이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실히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이 향후 실질적인 수출 성과와 투자 유치로 이어져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창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