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커머스 ‘스마트푸드네트웍스’, 15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외식업 식자재 커머스 및 테크 스타트업 스마트푸드네트웍스(이하 SFN)가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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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주요 투자자들과 신규 전략적 투자자가 함께 참여했다. 앞서 SFN은 2021년 프리시리즈A를 시작으로 2022년 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물류 인프라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강화 등 외식 산업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현재 SFN은 프랜차이즈 본부를 위한 식자재 유통 서비스 ‘외식UP’과 일반 외식업 사장님 전용 식자재 플랫폼 ‘차별화상회’를 운영 중이며 프랜차이즈 본부 전용 All-in-One 솔루션 ‘외식UP HQ’의 론칭을 앞두고 있다. 기존 프레시온에서 새롭게 업데이트한 브랜드 전용몰 ‘외식UP’은 현재 80여 개 프랜차이즈 본부가 사용 중이며, 신규 영업 확대에 속도를 내어 올해 24개의 브랜드를 유치했다.

한편 ‘외식UP HQ’는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식자재 발주·매출·정산·리뷰·가맹점 소통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경영관리 솔루션이다. 그동안 POS, 배달플랫폼, 발주 시스템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반복적이고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매출-발주-리뷰 데이터가 연동되며 가맹점 운영 효율과 본부 수익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특히 ERP를 별도로 구축하지 못한 중소 프랜차이즈 본부들도 효율적인 운영 자동화를 경험할 수 있다.

‘차별화상회’는 2023년 6월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 거래 건수 약 18만 건을 기록했다. 외식업 경기 불황 속에서도 고객 입소문을 통한 신규 유입 증가와 함께 2025년 상반기 매출이 2024년 상반기 대비 66.5% 성장했다. 또한 전국 D-1 배송, 가게 안 냉장고에 적온 적치, 업종별 맞춤 식자재 제안, 개인 사장님을 위한 경영관리 서비스 ‘차별화장부’ 등 다양한 혜택과 기능을 제공하며 높은 재구매율과 회원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차별화장부’는 최근 업데이트를 완료했으며 POS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매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메뉴별 매출 리더보드를 제공한다.

지난 3월 취임한 허정은 SFN 대표는 “데이터 통합 분석을 통해 매장 운영 효율화를 넘어 외식업 매출 및 수익 증대, 고객 로열티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경영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FN은 2007년 처음 식자재 유통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2020년 스마트푸드네트웍스 법인을 설립한 이후 외식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운영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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