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헬스케어 ‘바이엘’,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투자 유치 


시니어 헬스케어 기업 바이엘(byL)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바이엘의 기존 대주주 알체라는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KB인베스트먼트에 일부 매각했다. 이를통해 바이엘의 1대 주주는 KB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됐다. 

byL - 와우테일

알체라와 바이엘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재가요양과 주간보호센터 확대, AI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급성장하는 시니어케어 시장에서 AI 기술과 금융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바이엘은 KB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2029년까지 방문요양 수급자 10배 확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간보호센터 연차별 확장 ▲비급여 서비스 실험 등 수익 모델 검증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알체라의 Vision 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에서 어르신의 건강·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이엘의 요양 네트워크와 결합해 고령자의 건강 악화 예측 및 보험·헬스케어 연계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민간 보험과 B2B 사업 확장으로 이어져 국내 시니어 데이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영입한 인력을 주축으로 지난 7월 신설한 벤처5본부의 첫 투자 건으로, 혁신기업에 대한 소수 지분 투자를 넘어 주요 성장산업에 과감한 구조화 투자와 함께 전략적인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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