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겟차, 흑자 전환…매출 연평균 두배 이상 성장 


신차 구매 플랫폼 겟차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18억 원이었던 매출은 2024년 218억 원으로 늘었고, 최근 3년간 연평균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GETCHA - 와우테일

‘겟차를 사려는 소비자가 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울까’라는 문제의식에서 2015년 출발했다. 서비스 출시 당시는 차량 가격과 금융 조건은 대부분 비공개였고, 소비자는 전국 매장을 직접 돌며 견적을 비교해야 했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겟차는 실시간 견적 비교, 전국 딜러 매칭, 비대면 상담·결제까지 차량 구매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후 앱 출시를 기점으로 비교 시스템 고도화, 딜러 네트워크 재편, 카드 결제 기반 혜택인 ‘오토캐시백’ 도입 등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오토캐시백은 겟차에서 상담 후 카드 결제를 진행할 경우 일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누적 이용 건수 4.2만건, 누적 결제 금액 1조 8,502억 원에 달한다.

겟차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선정, 2023년 오토캐시백 론칭 등을 거치며 서비스 기반을 확장해왔다. 같은 해 8월에는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누적 135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후 정부의 후속 지원 사업인 ‘포스트팁스(POST-TIPS)’ 기업에도 선정되며 기술 기반 성장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더블 캐시백’, ‘스마트할부’, ‘위약금 ZERO 렌트’ 등 구매 혜택 중심의 자체 금융상품을 출시해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으며, 검색 기반 콘텐츠 유입과 상담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고객 획득 효율과 수익성 강화도 함께 추진 중이다.

정유철 겟차 대표는 “차를 사는 과정에서 정보도, 가격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설계돼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금융을 결합한 겟차만의 방식으로 자동차 구매 경험을 더 쉽고 투명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겟차는 향후 AI 기반 맞춤 견적 시스템, 커뮤니티 콘텐츠 고도화, 자체 금융상품 확대 등을 통해 자동차 구매 여정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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