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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자전거 구매 시 가격 부담 및 정보 비대칭 해결 ‘라이클컴퍼니’

2023-07-19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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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자전거 구매 시 가격 부담 및 정보 비대칭 해결 ‘라이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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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은 넥스트프레임과 함께 투자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를 제공합니다. 출연을 원하는 스타트업 및 기관은 여기에서 신청하세요.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25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3년 3분기

국내 자전거 이용 인구가 12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비교적 고가 제품인 자전거 구매에 따르는 부담을 해결하려는 스타트업이 있다. 자전거 체험형 커머스 플랫폼을 표방한 라이클컴퍼니는 자전거 구매 시 따르는 가격 부담과 정보 비대칭성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라이클컴퍼니는 국내 유통되는 자전거 대수가 150만대 중 100만원을 초과하는 제품 판매량이 60% 이상을 차지하는데서 착안, 100만원대 이상의 전기자전거 등 고가의 자전거를 주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고가의 제품 구매에 대한 부담과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 상세 정보 및 가격 비교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라이클’ 서비스를 론칭했다. 

정다움 라이클컴퍼니 공동 대표는 대학생 때 공유 경제 키워드에 집중하던 중 집집마다 자전거는 다 있는데, 방치돼 있는 문제를 파고들다 창업하게 됐다. 처음은 공유로 출발했다 이후 자전거 구매 전 직접적인 정보를 얻고자 하는 니즈를 파악하고 피봇팅했다. 현재 라이클에서는 400여개 대리점을 통해 짧게는 30분, 길게는 한달까지 자전거를 렌탈해 체험해볼 수 있다. 

라이클은 브랜드 본사들이 프로모션 차원에서 입점을 하더라도 구매는 각 점포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상생의 관계를 맺고 있다. 이를 통해 쌓은 네트워크와 강점을 살려 기존 버티컬 커머스에서 나아가 브랜드 애그리게이터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계획이다. 

정다움 라이클컴퍼니 공동 대표는 “단순 입점 형태에서 브랜드를 키울 수 있는 사업 모델로 확장하기 위해  현재 논의 중인 브랜드사도 있다. 앞으로 등산, 낚시 등 레저 전반으로 사업 확장도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한 투자를 유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자전거 산업은 60년이 넘은 오래된 시장이지만 아직도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다보니 소비자가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우리는 이 시장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 소비자가 정보와 가격에서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바꿔나가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가격 부담 없이 체험해보는 자전거 라이프 

우선, 소비자들 입장에서 고가 상품 특성상 경제적인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구매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자전거 및 레저/아웃도어 장비는 최소 수백만원 이상 되는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두번째로, 자전거 특성상 오프라인 중심(자전거 판매장)으로 유통과 판매가 이뤄질 수 밖에 없다 보니 여기서 발생되는 정보비대칭 문제입니다. 자전거와 레저/아웃도어 장비는 부피와 무게가 크고 조립, 점검과 같은 a/s가 필수적이기에 온라인으로 유통하는게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품의 정보(가격, 재고, 모델별 특징, 판매처 현황)를 소비자들이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라이클컴퍼니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렌탈, 리스, 할부, BNPL 등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개발하고 플랫폼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KG이니시스와 자전거 인수형 장기렌탈 상품을 개발하였고, 분기별 100%가 넘는 성장으로 product market fit을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유통사들이 A/S와 같이 고객들이 예민해하는 부분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판매점들을 1차적으로 입점시켜 A/S, 배송 등의 문제를 해결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판매점들의 상품들을 공급받아 온라인으로 유통할 수 있는 일종의 ‘권한’을 확보하였습니다.

400여 자전거 매장과 제휴 

자전거 오프라인 판매점들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수동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라이클을 창업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전국 자전거 매장을 돌아다니며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고, 변화에 맞춰 이러한 서비스들이 필요하다라고 사장님들을 설득한 일이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문적박대를 많이 당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전국 400곳 이상의 사장님들이 사업에 참여해주시며 전국 단위의 배송, A/S가 제공됨은 물론 각 사업장의 다양한 상품들이 등록되며 경쟁사에 비해 100배 이상 많은 상품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기 반납형 렌탈, 장기 인수형 렌탈, 신용카드 할부 등 사업자들의 다양한 세일즈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RMS(Rental Management System)를 사업장에 제공하여 수기로 장부에 관리하던 방식을 효율적으로 도와드리고 있기도 하고요. 

라이클컴퍼니는 AOS/iOS 앱 버전의 서비스와(누적 앱 다운로드 30만건), 모바일 Web 버전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이클 서비스에서는 지역, 브랜드, 가격, 종류 등의 다양한 조건을 설정하여 원하는 상품을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간편결제부터, 할부, 렌탈, 리스 등 라이클만의 합리적인 결제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400만명 자전거 인구의 온라인 전환 이끈다

자전거는 등산, 러닝 다음으로 많은 1400만명 정도의 활동 인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연간 국내에 유통되는 자전거만 약 150만대 수준입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조원 정도의 시장이고요. 라이클은 이 시장에서 ‘자전거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2030 인구들을 1차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유통 시장은 온라인 침투율이 10% 중반대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많이 열려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향후 고객들의 니즈가 연장되는 레저/아웃도어 카테고리로 확장하고자 하는데, 자전거/캠핑/스키/골프 등의 레저/아웃도어 시장은 무려 10조가 넘을 정도로 매우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은 라이클에서 거래되는 계약당 일정 부분 중개수수료 얻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자전거 브랜드사들과의 B2B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서 프로젝트당 별도의 광고비를 받고 있습니다. 

대학생 창업팀의 끈끈한 팀워크로 성장 이끌어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라이클은 B2C(자전거 판매점) 입점사가 전국에 400곳이 넘고, B2B(자전거 브랜드) 입점사 또한 100곳이 넘습니다. 이와 비례하여 운영 상품이 꾸준히 증가해서 현재는 10만대 이상의 자전거와 모빌리티 제품들을 운영하고 있고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라이클에서는 국내에 유통되는 전 세계 자전거와 모빌리티 제품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감사하게도 알아주셔서 지금은 프라이머, 스트롱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유수의 투자사들을 통해 약 30억원 정도 누적투자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분기별 40% 이상 꾸준히 성장하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고요.

라이클팀은 저를 비롯해 총 3명의 공동창업자가 있고, 재밌는게 학교 선후배로 만나 대학생때 창업을 했다는 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 팀에서 세일즈와 IR을 맡고 있고 글로벌 자전거 브랜드사 B2B 영업부터, 전국 자전거 매장(SMB) 영업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기업, 자전거 동호인 출신으로 이뤄진 영업조직이 총 500곳 이상의 입점사들을 관리하고 있고요. 

그리고 공동대표의 경우 마케팅 업무를 오랫동안 경험했고, 지금은 콘텐츠부터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마케팅 영역을 관리하며 매우 효율적인 마케팅 퍼포먼스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총괄이사를 맡고 있는 공동창업자의 경우 백엔드 E-learning 서비스를 창업한 경험이 있고, 최근에는 개발 관련 책을 집필할 정도로 매우 훌륭한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라이클 팀은 업계 탑티어 수준의 개발조직을 기반으로 총 10명의 구성원이 작지만, 팀워크를 토대로 빠르게 움직이며 ‘누구나 원하는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이란 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우선, 자전거 도매 유통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플랫폼에 누적된 5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 기간, 브랜드, 모델 스펙, 가격대 등 소비자들의 니즈가 있는 상품을 효율적으로 소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게 크고요. 그리고 마케팅의 경우 roas가 1000%가 넘는 등 퍼포먼스 세팅이 갖춰졌기에 본격적으로 마케팅/광고에 투자를 늘려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저희 팀은 10명 규모이고 영업조직은 2명에 불과한데요. 그러다 보니 밀려오는 입점요청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영업조직을 늘려 23년내 1,000곳 이상의 사업자들을 입점시켜 오프라인 공급망에 대한 선점과 A/S네트워크를 확보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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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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