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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포장-픽업 주문의 호시기 도래, 모든 매장을 드라이브스루처럼” 인비저블아이디어

2023-09-12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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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포장-픽업 주문의 호시기 도래, 모든 매장을 드라이브스루처럼” 인비저블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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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은 넥스트프레임과 함께 투자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를 제공합니다. 출연을 원하는 스타트업 및 기관은 여기에서 신청하세요.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20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3년 4분기

인비저블아이디어는 우리 생활의 일상적인 부분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하는 스타트업 특유의 미덕을 잘 살린 회사다. 인비저블아이디어는 모든 매장을 드라이브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전자 고객을 위해 포장 및 픽업 주문을 중개해주는 앱 서비스 ‘스루’ 개발해 운영한다. ‘스루’는 과밀화된 국내 도심지 특성상 드라이브스루 시스템이 발달할 수 없는 단점을 극복하고 모든 매장에서 드라이브스루처럼 이용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고객 위치경로 데이터 기준 순방향으로 있는 주변 매장을 검색해 상품 준비시간과 도착 시간을 매칭함으로써 소요 시간을 최소화했다. 기존 포장 주문에 드라이브스루 픽업을 더해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현한다. 

실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언식 인비저블아이디어 대표는 지난 16년 ‘스루’ 서비스를 착안했다. 윤언식 대표는 “외식업을 14년 동안 하면서 드라이브스루 서비스에 주목을 하게 됐고, 배달이 폭증하면서 배달비를 사업자가 감수하고 있던 시점이었다. 이때 과거 미국에서 유학시절, 인건비가 상승했을 때 배달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땅이 좁으니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만들기는 한계가 있으니 IT 서비스를 접목해 일반 매장을 드라이브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개발하게 됐다”라고 창업 계기를 설명했다. 

출시 1년만에 3,200여개 매장에서 사용 중인 ‘스루’는 가입자수 5만여명에 육박할만큼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스루’ 서비스를 보완하고 매장 운영 및 주문을 일목요연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 ‘비하인드’는 지난 7월 추가 론칭했다. ‘비하인드’는 매장들을 서포트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매장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솔루션을 통합 관리해준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주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언식 대표는 ‘비하인드’ 서비스를 론칭한데 대해  “스루가 매장 운영에 있어 주 매출원이 되기는 어렵다. 우리를 기반으로 메인 시스템까지 제공할 수 있다면 ‘스루’를 영업하는데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KT협업프로그램에도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은 인비저블아이디어는 ‘비하인드’ 등 솔루션의 영업을 강화하고 프론트를 다양화할 기술개발을 위해 투자 유치에 나선다. 

윤언식 대표는 “지금 당장 사업적 성과를 뚜렷하게 보여드릴 수 없는 점에서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지금이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보고 있다. 투자나 비즈니스 시점으로 볼때 포장이나 픽업 주문의 호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인 페인포인트가 무르익고 있을 때 투자해준다면 우리는 빠르게 성장할 자신이 있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직접 편리하게 음식 픽업

모든 산업의 디지털전환이라는 배경 속에서 F&B분야의 디지털전환은 플랫폼 의존적인 방향으로 진행되며, 소모적인 비용과 경쟁으로 소비자, 사업자 모두가 불만족인 상황입니다.

배달서비스처럼 너무 많은 인력과 비용이 요구되는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음식점의 수익성 악화와 소비자의 비용 부담 증가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집에서 배달을 받는 대신 소비자가 직접 편리하게 픽업할 수 있도록 앱을 개발하여, 음료나 음식을 도착해서 주문하면 기다려야 하지만 앱을 이용하면 미리 주문하고 약속된 시간에 수령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은 차를 주차하거나 하차할 필요없이 차안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3000여개 매장에 드라이브스루 서비스 제공 

인비저블아이디어는 차량을 이용한 픽업이 경쟁 서비스와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운전자가 상품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정확하게 픽업 가능한 시간을 서로 약속할 수 있도록 행동을 유도하고, 판매자에게는 도로교통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의 도착 예정시간을 알리며, 소비자에게는 판매자의 현재 혼잡도를 기반으로 상품 준비 예상시간을 알려줘 서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기능과 고객 경험을 제공합니다. 우리 회사는 주문접수를 위한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해당 매장의 혼잡도를 측정하고 예측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개발을 완료하였으며, 플랫폼화 과정에 수반되는 기술적인 고도화를 과제로 팁스(TIPS)에 선정되었습니다. 

스루 서비스는 매장을 드라이브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포장주문 솔루션입니다.

이미 작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여 3,000여개 매장에서 활용 중이며, 80%넘는 높은 재사용률을 보일 정도로 소비자의 니즈를 확인하였습니다.

당사는 스루의 개발 자산을 활용하여, 개발 6개월만에 매장의 스마트상점 서비스 ‘BEHIND’를 23년 7월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였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POS, 무인주문결제시스템, KDS, 대기손님관리, 마케팅 기능을 탑재한 종합 솔루션입니다. 개별 기능들이 독립된 회사나 서비스로 존재할 정도로 어려운 서비스이지만 6개월만에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서비스들이 스루와 똑같이 매장과 상품의 정보를 등록하고 관리하며 주문을 중개하고 결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BEHIND는 스루 주문 시스템이 기본 포함되어 배포되며, 스루를 많은 매장에 보급할 수 있는 도구이면서 동시에 스루를 활용한 첫번째 수익 모델이 될 것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선정되어 출시 전 10여개 매장을 수주하였으며, 9월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하반기 차량용 앱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 사용자 기반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80만개 식음료 사업장 타깃 

1차 타깃은 매장에 솔루션을 도입하고 싶어하는 사장님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80만개의 식음료사업장이 있으며, 현재 추정하는 포장 서비스 규모는 15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포장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좀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여 시장을 더 확대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f&b시장 뿐만 아니라 소매유통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한 스루의 비즈니스 모델은 솔루션으로 월정액으로 부과되는 이용요금입니다. 여기에 거래금액에 따라 결제수수료가 공제되며 향후 프리미엄 솔루션과 추가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수익화를 실현할 계획입니다. 

스루는 70여개 브랜드와 MOU를 체결했으며, 3000여개 매장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고객획득비용을 1000원대로 유지하며, 사용자의 자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재사용률 85%로 시장검증은 완료한 상황입니다. 

23년 4월 TIPS 및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되며, 자금을 추가적으로 확보한 상황입니다.

창업 성공 경험 바탕으로 스루 시장성 입증

대표는 2009년도 외식유통업체를 창업하여 연매출 100억, 7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회사로 성장시킨바 있으며, 외식업 매장의 경영 경험을 기반으로 본 서비스를 설계하였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스루 서비스를 100% 자체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과 핀테크 결제분야와 프랜차이즈 분야의 경험을 보유한 영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첫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시장 검증과 실행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난 기간 솔루션 공급을 통해 식음료 시장에서 판매자와 소비자의 스루 서비스에대한 만족과 신뢰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매장확대가 더딘 문제를 해결할 비하인드 솔루션 보강으로 우리 회사의 영업력은 대폭 보강되었습니다. 현재 결제분야 VAN사와의 계약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둘째. 서비스 확대 적기입니다. 배달료가 상승하며 판매자,소비자 모두 포장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작은 예산으로 전국적인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확대 적기입니다. 셀프입점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약간의 홍보만으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차량 앱 출시 등 미래 커넥티드카 인프라 선점입니다. 우리는 올해 차량용 앱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완성차 회사와 서비스 연동 개발을 계획 수립했으며, 완성차와 협업으로 마케팅 등 서비스 출시가 확정된 상태입니다.

배달료 상승에 따른 스루 점유율 성장 기대

과연 소비자가 배달 대신 스루를 많이 사용할까? 가장 많이 받는 이 질문에 저는 배달료가 높아져서 소비자가 스루를 사용한다 생각하지 않으며, 그보다는 배달료가 공짜이거나 너무 낮을때는 사용할 이유가 적어진다고 답합니다.

배달료가 계속 상승하며 소비자도 부담이 커지고 배달전문 매장은 수익성이 악화되며 폐업을 하는 상황속에서, 스루를 이용하면 출퇴근길 또는 이동하는 자신의 동선과 시간에 맞게 주문을하고 배달료 지출을 없애고 심지어 포장할인까지 받을 수 있으며, 판매자는 결제금액의 30%가 넘는 배달비용을 줄여 수익을 높일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짜장면 한그릇도 공짜 배달이 되던 우리나라라서 단시간에 변할지는 모르지만 점점 포장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고 그 시장의 큰 부분을 스루가 점유하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소비자가 스루를 이용할까? 배달과 스루 서비스는 음료나 음식을 획득하려는 목적은 같지만 사용 플로우와 경험이 너무 다릅니다. 

집에서 티비를 보다가 뭘 시킬지 고민하며 작동시키는 배달 사용자와 다르게 스루는 소비자가 포장할 가게를 정한 상태에서 더 편리하게 주문픽업하기 위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누구나 겪는 기다림의 문제뿐만 아니라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주정차의 문제를 겪게되는데 이 부분이 운전자라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루 이용 가능 매장이 확대되고 이용경험이 보급되면 지금의 배달서비스처럼 누구나 사용하는 일상적인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스타트업 투게더(Startup Together) 인터뷰 전체 보기]


와우테일 편집팀입니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과 창업자-투자자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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