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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글로벌 1등 AFPM 모터 기술력으로 유니콘 되겠다 ‘이플로우’

2024-03-14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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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글로벌 1등 AFPM 모터 기술력으로 유니콘 되겠다 ‘이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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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은 넥스트프레임과 함께 투자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를 제공합니다. 출연을 원하는 스타트업 및 기관은 여기에서 신청하세요.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20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4년 1분기

지난 ‘CES 2024’는 기술 트렌드의 키워드로 AI에 이어 모빌리티를 꼽았다. 이 중 모빌리티는 AI와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기술 고도화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따른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시화, 개인화, 탄소중립 등의 이슈가 떠오르며 소형 이동수단은 더욱 세분화되고 확장될 가능이 크다고 내다봤다. 전세계적으로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대한 낙관적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플로우는 마이크로모빌리티의 효울과 성능을 좌우하는 파워트레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플로우가 개발한 축방향 자속형 모터(AFPM : Axial Flux Permanent Magnet Motor) ‘axDriver’는기존 라디알식 모터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출력 토크가 제한적이고 주행 거리가 40Km에 불과해 잦은 충전과 3시간 이상 충전 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이플로우의 축방향 자속형(AFPM) 모터는 2배 이상의 출력 토크를 구현한다. 여기에 소형화, 경량화로  필요한 소재와 부품의 종류와 양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여기에 리튬과 수소 연료전지에 대한 호환이 가능하도록 개발, 안정적인 고성능의 파워트레인 구동을 지원한다. 마이크로모빌리티 전용 수소연료를 생산/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자체 제조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독자 기술력을 확보한 이플로우는 경쟁사 대비 토크(구동력), 주행거리, 충전시간, 장비 수명 등 마이크로모빌리티의 주요 요소에서 우월한 성능을 구현한다. 

이플로우는 앞선 기술력을 통해 시장 선점에 필요한 제조 및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한 투자를 유치 중이다. 확보한 투자금은 양산 설비와 공장 증설을 비롯해 원부자재 비용, 시험 인증비, 글로벌 PoC 등 다방면에 투입할 계획이다. 

윤수한 이플로우 대표는 “이플로우의 구성원들은 AFPM 모터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현재 개발을 하고 사업화 단계에 와 있는만큼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뤄진다면 세계적 기업,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플로우가 해결하려는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유럽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내연기관 이동수단의 판매가 전면 금지되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이동수단의 개발이 활발해졌고 연간 시장 규모는 40조원으로 매출 증가율이 10%에 달합니다. 당사는 axDriver라는 축방향 자속형 모터(AFPM : Axial Flux Permanent Magnet Motor) 전문 개발기업으로 2015년부터 마이크로 모빌리티용 고효율,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제조해 왔습니다. 

친환경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에는 벤츠, 아우디, GM, 포드 등 모든 자동차 회사가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용하는 라디알식 모터는 출력 토크가 제한적이고 주행 거리가 40Km에 불과하여 하루에도 여러차례 충전해야 하며, 회당 충전시간이 3시간 이상 소요되어 효율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고자 당사가 개발한 축방향 자속형(AFPM) 모터는 국내외 출원, 등록된 특허를 기반으로 기존 모터 대비 2배 이상의 토크를 실현하고 소형화, 경량화로 고성능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지원합니다.

이플로우는 해결 방식은?

첫째, 이플로우는 모터의 구동방식을 개선합니다. 이플로우가 개발하는 자속형 축방향 모터(AFPM)는 기존 모터의 구동방식, 즉 방사형 축방향 모터(RFPM)과 달리 축의 방향과 자석의 자속 방향이 같이 때문에 훨씬 큰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모터에 비해 크기가 1/3로 작아지고 필요한 소재와 부품의 종류와 양이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여기에 InWheel 등 자체기능의 장점이 추가되고, 그래서 글로벌 산업전반이 AFPM으로 전환 중입니다. 모터 특성에 맞는 콘트롤러 개발에 따른 기능향상과 수량(100개 이상/차량)기반 교체시 개선효과도 매우 큽니다.

둘째, 이플로우는 연료전지를 효율적인 방식으로 활용합니다. 이플로우는 리튬/수소 연료전지에 대한 호환성을 보장합니다.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효율적인 연구로 슈퍼캐패시터(축전기)를 개발하고 적용하여 안정적이며 고성능의 파워트레인 구동을 지원합니다. 또한, 이플로우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전용 수소연료를 생산/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자체 제조하며, 이는 2023년 TIPS과제에 선정되었습니다.

셋째, 이플로우는 소재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마이크로모빌리티의 성능향상을 위한 파워트레인 뿐만 아니라 차체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카본소재 및 탄소섬유 등을 활용하여 친환경 마이크로모빌리티를 구현하고자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여 연구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우리의 경쟁력과 기술적 장점은 무엇입니까? 

앞서 말씀드린 기술적 장점의 결과로 당사는 경쟁사 대비 훨씬 앞선 기술을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에서는 토크(구동력), 주행거리, 충전시간, 장비 수명 등이 중요한데, 이플로우는 경쟁사인 BOSCH에 비해 토크는 세 배 이상(155Nm), 주행거리 역시 3배 이상의 성능을 구현하고, 충전시간 역시 수 시간이 걸리던 것을 2분 이내로 줄였습니다. 장비 수명 역시 평균 1.8년에서 5년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당사의 핵심 기술, 축방향 자속형 AFPM모터는 ‘미래형 모터’로 최근 몇 년간 전세계 모터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0년까지 특허 기술이전(전용실시권)으로 전 세계 단 2개 기업만이 제조할 수 있었는데 YASA(영국, 대형)와 EFLOW(중소형) 입니다.  특히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던 독일 SCHILLER 사의 전 CTO 프랭크헬러가 이플로우에 합류하여 제조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게 된 것은 경쟁력 부문에서 크게 앞서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YASA는 대형 AFPM 모터 제조기술을 항공용과 자동차용으로 분리하여 항공용 모터부문은 2019년에 영국 롤스로이스에 1800만파운드(KRW 302억원)에 부분매각하고, 자동차용은 2020년에 독일 다임러(메르세데스 벤츠)그룹에 56.2M달러(KRW 746억원)에  인수되어 양산을 시작하였고, 중소형 모터는 당사에서 세계 최초로 금년 2분기에 양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3년에 시양산을 완료했습니다.

다임러 그룹이 AFPM모터 기술을 전면에 배치하고 2025년 이후의 모든 신차에 적용할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후 전세계 모터시장에서 관심을 가지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개발과 제조기술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과 노하우에 대한 경쟁력을 극복하기 쉽지 않아서 현대자동차를 비롯하여 당사에 협업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플로우가 제공하는 제품은 무엇인가요? 

첫째, AFPM모터만 단품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자체 연료전지와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고객사가 주 대상입니다. 

둘째, AFPM모터와 함께 각 바퀴 모터를 움직이는 컨트롤러 모듈 세트를 판매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자체 수소/리튬 연료전지의 조달이 가능한 고객사가 대상입니다. 

셋째, AFPM모터와 컨트롤러, 연료전지를 탑재하는 보드까지 모든 부품을 셋트로 만들어 파워트레인을 판매하고 고객사에서는 그 위에 바디를 씌우는 샷시(하우징)만 입히는 경우입니다. 

기존에 유사한 사업을 해왔던(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등) 고객사에는 모터 단품이나 더 간단한 형태의 파워트레인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모빌리티와 상관없는 비즈니스를 해왔다가 신규로 진입하는 고객사에는 풀사양으로 전체를 모두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플로우가 겨냥하는 시장 크기와 핵심 타깃 고객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더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은 연평균 12.5% 성장해 2023년 약 99억 1208만 유로 규모(KRW 약 14조 원)에서 2028년 178억 4359만 유로 규모(KRW 약 2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배송용 카고바이크는 2022년 기준 KRW 1조원에서 2027년 KRW 2조원 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고객 모두가 이플로우의 고객입니다.  

이플로우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당사는 사업화 방향을 몇 가지로 나눠 잡고 있습니다. 

첫째, B2B 모델로서 파워트레인을 수요 기업에 납품하는 것입니다. 

둘째, B2B, B2C 모델로서 배송용 전기 자전거를 판매합니다. 이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수소용 파워트레인입니다. 첫째, 둘째에서는 전기 자전거 제조사, 배송용 전기 자전거 유통사 등이 고객입니다.

마지막으로, B2B, B2B2C 모델로서 수소 충전 인프라 설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는 충전 인프라 운영 회사와 공유 모빌리티, BSS 플랫폼사가 고객입니다. 저희는 전기 자전거에서 더 나아가 수소 연료전지 오토바이, 수소 연료전지 소형 전기차 등으로 고객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2025년 부터는 AFPM 모터를 연간 10만 대까지 양산하여 파워트레인 각 옵션별로 조합한 상품을 판매하고, 2026년부터는 AFPM 판매와 더불어 수소연료 생산, 충전 인프라 판매를 글로벌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그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2015년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인큐베이팅 업체로 지정된 이후, Resom GmbH 한국 독점 파트너사 선정, 미래창조과학부 인정 ICT 분야 유망기업 (K-Global 300)에 선정됐습니다. 2018년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본사를 한국전기연구원으로 이전하였고, 프랑스 Pragma 한국 협력사 인증을 거쳐 공급계약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250W AFPM power module을 개발하고, 창원마산 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에 입주했습니다. 202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KOTRA BI 사무실 입주 승인을 받았으며, EURO BIKE 2021에 참가하였습니다. 

투자 관련해서는 2022년 인라이트벤처스에서 Seed Round로 2억 원 투자를 유치하고, 포스텍홀딩스(3억원), 경남뉴딜혁신벤처투자(2억원)에서도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같은 해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사를 개시했고, 서울지사도 설립했습니다. 

2022년12월에 독일 AKKURAD사와 100만 달러/年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하고, 2023년 2월 미국법인 Eflow North America를 설립했으며,, 디캠프(1억 원), 블리스바인벤처스(1.5억 원)에서도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작년 5월에 TIPS에 선정되었고, 6월에는 UN-사회문제해결 스타트업 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퀀텀벤처스(2억 원), 비티비벤처스(1.5억 원) 투자도 유치하여 총 누적 투자금은 13억 원으로 Seed 라운드를 마감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독일 베를린 글로벌 PoC센터 DRIVERY Program에 입주했습니다. 

이플로우 팀의 경쟁력은? 

CEO인 윤수한 대표는 KIST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홍콩의 글로벌 전자기업에서 일하다가 30대에 기술마케팅 이사의 지위에 올라섰습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AFPM 기술을 접하고 사업화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플로우를 창업하였습니다. 기존 기업에서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CTO인 Frank Heller는 AFPM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쉴러사의 CTO를 역임했고, 그 기술을 가지고 현재 이플로우의 CTO를 맡고 있습니다. 이외 스탠포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KAIST에서 기계공학 교수를 하고 있는 윤용진 교수가 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전문가들이 핵심인력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3가지!

이플로우는 현재 프리시리즈A 단계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기업희망가치는 200억 원, 투자 유치 목표는 20억 원입니다.

첫째, 제조/생산 역량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양산 설비를 갖추고 공장을 증설할 예정입니다. 모터 전기강판, 구리, 자석 등 원부자재 비용이 필요하며, 시험 인증비와 글로벌 PoC 등에도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둘째, 자동차 모터 등의 핵심부품 및 방위산업 제품을 개발하는 SNT모티브에서 모터를 위탁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금형비 등 초기 생산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셋째, 2025년 이후에는 최소 10만 대 이상으로 물량이 증가할 예정으로,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CTO와 CSO가 현지 고객들의 니즈를 취합하여 제품에 적용,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거치면서 동시에 국내에서는 생산을 하는 방식으로 대량 생산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스타트업 투게더(Startup Together) 인터뷰 전체 보기]

와우테일 편집팀입니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과 창업자-투자자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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