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 8위, 스케일업이 핵심 전략”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1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5」에 참석해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전문가와 국내외 혁신기업 관계자, 스타트업 투자자 등을 만나 서울 스타트업의 발전 가능성을 알리고 서울시 지원전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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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은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다이브 딥, 플라이 하이(Dive Deep, Fly High)’를 슬로건으로 유망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이 참여하고 1대1 투자 밋업이 진행됐다.

오 시장은 “올해 싱가포르, 도쿄를 제치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 8위에 오른 서울의 향후 핵심 전략은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이라며 “입주 공간, 자금, 네트워킹을 넘어 창업가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가속화, 오픈이노베이션 확장, AI 산업 집중 육성 등을 포함하는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참석한 투자자들에게 “서울시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더 크게 도약할 서울의 스타트업을 믿고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업가들에게는 “서울에서 성장한 스타트업은 스케일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서울시가 모든 역량을 쏟아 키워낼 것”이라며 “10년 뒤 유니콘 기업으로 만날 수 있도록 ‘트라이 에브리싱’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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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테슬라 공동 창업자이자 CEO로 재직했던 마틴 에버하드(Martin Eberhard)와 오픈AI 시장전략 전문가 잭 캐스(Zack Kass)의 기조 강연이 진행됐다. 오 시장은 기조 강연을 들은 후 기업 및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과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기업 성장에 필요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올해 밋업 프로그램 전시 부스는 작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41개로 확대됐다. 진행 시간도 기존 50분에서 30분으로 조정해 한정된 시간 내 더 많은 스타트업 운영자들이 투자사와 만날 수 있도록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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