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택시스코리아, 비트코인 50개 매입…美 BTC 채굴 설비 인수 


기관투자 기반 BTC 트레저리 플랫폼인 파라택시스코리아(Parataxis Korea)는 자산 매입 계약 체결을 통해 미국 현지 BTC 채굴 인프라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parataxis korea - 와우테일

인수한 자산은 3.8메가와트(Megawatts, 100만 와트)의 전력으로 224페타해쉬(petahash)의 채굴 능력을 가진 약 1150대의 ASIC(주문형 반도체) 채굴 설비로 구성돼 있으며, 파라택시스코리아는 텍사스 소재의 호스팅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발표일 기준, BTC당 추정 생산 단가는 약 4만7천달러로, 이는 시장 가격의 58% 수준이다. 해당 채굴 자산은 연간 400만 달러 이상의 BTC를 생산해 업계 최고 수준인 60%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채굴 사업은 파라택시스코리아에 안정적이고 꾸준한 BTC 기반의 현금 흐름을 제공함과 동시에, 회사의 광범위한 재무 관리 전략에 중요한 이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수 완료 후 파라택시스코리아는 채굴 사업에서 발생하는 BTC 수익을 통해 2026 회계연도에 현금 흐름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앤드류 김(Andrew Kim) 파라택시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재무 수익성 뿐 아니라, 생산 체인의 수직 통합을 통해 열리는 시장의 기회 차원에서도 전략적 의미가 매우 크다. 원자재 생산자와 같이 물리적 생산에서 트레이딩 및 재무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름으로써 뛰어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기적인 수익 성장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파라택시스 코리아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독보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당 BTC의 가치 성장 기회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파라택시스 코리아 산하 최초의 상장 BTC 채굴사를 국내 증시에 선보이게 된 점에 대해 매우 큰 기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세종이 파라택시스코리아의 법률 자문을 담당했으며, 회사는 이번 거래에 관한 추가 세부 사항을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거래 마감 예정일은 2025년 10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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