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센트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R&D’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어센트코리아는 ‘검색행동기반 글로벌 전략 AI 플랫폼 상용화 및 고도화’ 과제를 수행해 검색 데이터 기반 플랫폼 ‘리스닝마인드(ListeningMind)’를 토대로 글로벌 서비스 확장과 AI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LG전자, CJ제일제당, 삼성물산, 제일기획, 이노션 등 국내 대기업과 덴츠, 액센츄어 재팬, 도코모 등 일본 주요 기업들이 이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어센트코리아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 내 CMO(최고마케팅책임자) 역할을 수행하는 분야별 버티컬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제공한다. 이를 위해 ▲검색 데이터 인프라 확장(2028년까지 10개국·9개 언어) ▲산업별 온톨로지 및 강화학습 기반 AI 모델 고도화 ▲CRM·ERP·DSP 등 기업 내외부 시스템과 실시간 연동 가능한 API 구축을 추진한다. 단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소비자 페르소나 분석, 시장 탐색, 전략 리포트 자동화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AI 전략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어센트코리아의 ‘리스닝마인드’는 전수 검색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으로, 서비스 개시 2년 반 만에 130여 개 기업에 도입됐다. 현재 월 반복 매출(MRR) 2.4억 원을 돌파했으며, 2025년 하반기 미국 검색 데이터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팁스 과제를 계기로 2030년까지 13개 언어·60개국 전수 검색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연 매출 1조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박세용 어센트코리아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한국, 일본, 미국에서 검증한 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기업들이 소비자의 검색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AI 전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