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푸드테크 브랜드 널담(Nuldam)을 운영하는 조인앤조인(JOINANDJOIN)이 싱가포르 법인 ‘JOINANDJOIN SG PTE LTD’ 설립을 완료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인앤조인은 이번 싱가포르 법인 설립이 현지 핵심 파트너 및 정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싱가포르 법인은 ‘Wilt Venture‘와의 조인트벤처(JV)로 설립됐다. 이는 Wilt Venture의 1호 JV이자 벤처 스튜디오 모델로서의 조인앤조인의 첫 싱가포르 진출 사례로, Wilt Venture의 오랜 경험과 전략이 널담의 브랜드 가치와 결합하여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앤조인은 법인 설립과 함께 싱가포르 메인 거리인 오차드 로드에 ‘널담은 공간(Nuldam Space)’ 1호점을 공식 오픈했다. ‘널담은 공간’은 다양한 비건 메뉴를 선보이는 ‘비건 카페’일 뿐만 아니라, 1년 뒤의 자신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를 써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미래로 보내는 편지’라는 아날로그 감성의 독특한 컨셉을 결합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해당 매장은 싱가포르 정부가 청소년을 위해 운영하는 지속가능성 건물인 ‘Scape’ 내에 위치해 있다. 최근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친 Scape에 조인앤조인은 한국의 대표 푸드테크 기업으로 초청받아 입점하게 됐다.

이번 입점은 1947년부터 싱가포르에서 설탕 사업으로 유명한 ‘쳉유헹(Cheng Yew Heng)’의 모태 기업인 ‘Innovate360‘의 초대로 성사됐다. Innovate360은 조인앤조인의 한국 공장 및 매장을 직접 방문하며 미래 가치와 성장성을 확인한 후, 조인앤조인 싱가포르 법인에 투자를 완료했다.

또한, 한국의 임팩트 엑셀러레이터 ‘MYSC‘ 역시 싱가포르에서의 1호 임팩트 투자 기업으로 조인앤조인 싱가포르 법인에 투자를 집행하며 힘을 보탰다.

이로써 조인앤조인의 싱가포르 법인은 Wilt Venture와의 JV를 시작으로 Innovate360, MYSC까지 총 4개 회사가 협력하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4사는 싱가포르를 중요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에 K-푸드테크를 확산시키는 데 힘을 합칠 계획이다.

조인앤조인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핵심 파트너들과 정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에 빠르게 성장할 계획”이라며, “이번 싱가포르 진출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널담 브랜드는 물론, 지속가능한 식품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