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 친환경 웹데이터 경량화 기술로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꿈꾸는 브랜딩업


“작은 홈페이지 하나가 환경을 바꾸는 시작이 되다”
우리가 매일 방문하는 홈페이지, 클릭 한 번, 페이지 로딩 한 번이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는 드물다. 국제에너지기구(IEA, 2023)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은 전체 전력의 약 1.3%를 차지하며, 이는 항공 산업 전체 배출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홈페이지를 열 때마다 서버와 사용자 기기 간 데이터가 오가며 전력이 소비되고, 이 작은 과정들이 누적되면 상당한 탄소가 배출된다.

brandingup김수정CEO - 와우테일

국내에는 약 150만 개의 홈페이지 운영 기업이 있으며, 그중 70% 이상이 중소기업이다(중소벤처기업부, 2024). 최근 ESG 공시제도가 확대되면서 디지털 환경 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전담 인력이나 예산 부족으로 전문 ESG 솔루션을 적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웹사이트 제작 과정에서 “예쁘지만 느리다”, “데이터가 너무 무겁다”는 문제는 반복적으로 제기되지만,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해결책은 찾기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1인 창업가가 있습니다. 브랜딩업의 김수정 대표는 홈페이지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웹데이터 경량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불필요한 코드와 과도한 이미지, 중복된 스크립트를 줄여 같은 디자인이라도 훨씬 가볍고 빠르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이 기술은, 웹사이트 성능 향상과 탄소배출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혁신적인 접근이다.

브랜딩업은 현재 경기콘텐츠진흥원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 입주기업으로 선정되어, 멘토링과 네트워킹 지원을 통해 ‘혼자 하는 창업’에서 ‘협력과 실현 중심의 창업’으로 전환하며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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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업은 어떤 기업인가요?

브랜딩업은 홈페이지 제작과 웹디자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1인 기업입니다. 아임웹, 식스샵프로, 프레이머 같은 노코드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브랜드가 손쉽게 온라인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단순히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것”을 넘어서, 운영 효율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함께 고려한 구조 설계를 지향합니다. 모든 프로젝트는 고객이 직접 수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자율형 홈페이지로 구축하며, 최근에는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친환경 웹데이터 경량화 기술’ 개발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창업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됐나요?

홈페이지 제작을 하다 보면 “예쁘지만 느리다”, “데이터가 너무 무겁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디자인이 아무리 완성도가 높아도, 로딩 속도가 느리면 사용자는 떠나고 신뢰도도 떨어집니다.

이 문제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성능이 좋은 홈페이지를 만들면서도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질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고민이 바로 ‘데이터를 줄이면서 품질은 유지하는 친환경 홈페이지 기술’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즉, 디자인과 환경의 균형을 맞추는 웹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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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요 사업은 어떤가요?

현재는 아임웹, 식스샵프로, 프레이머를 활용한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병원, 학원, 브랜드몰 등 다양한 업종의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기획 → 디자인 → 구축 →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합니다.

특히 브랜딩업은 고객이 스스로 홈페이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운영 구조와 가이드를 함께 설계해 제공합니다. 이 덕분에 “예쁜 디자인을 넘어, 손쉽게 운영 가능한 홈페이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홈페이지 기술이라는 개념을 좀 더 설명해 주신다면요?

홈페이지를 열 때마다 서버와 사용자의 기기 간에는 데이터가 오가며, 그 과정에서 전력이 소비됩니다. 이 작은 과정들이 누적되면 상당한 탄소가 배출됩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2023)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은 전체 전력의 약 1.3%, 이는 항공 산업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브랜딩업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웹데이터 경량화 기술’을 연구 중입니다. 불필요한 코드, 과도한 이미지, 중복된 스크립트를 줄여 같은 디자인이라도 훨씬 가볍고 빠르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방향입니다. 이 과정을 자동화하여 SaaS 형태로 확장하는 것이 장기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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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의 성과는 어떤가요?

현재는 소규모 맞춤형 홈페이지 제작 프로젝트 중심으로 꾸준히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아임웹과 식스샵프로 기반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개인 브랜드의 초기 웹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외부 지원 없이 자기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고객 피드백을 반영하며 품질 중심의 서비스를 쌓아왔습니다. 현재는 제작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웹데이터 경량화 기술의 MVP(시제품) 개발을 구체적으로 준비 중입니다.

기술 개발은 어떻게 추진될 예정인가요?

브랜딩업은 기술 개발을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HTML/CSS/JS 코드 자동 정리 및 압축 기술 설계, 이미지 용량을 자동 조절하는 최적화 엔진 구상, 페이지별 데이터 전송량 기반 탄소 산정 API 설계, 그리고 이들을 통합한 SaaS 형태의 프로토타입 구현입니다.

이 기술이 완성되면, 개발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도 노코드 플랫폼 위에서 친환경 홈페이지를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시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국내에는 약 150만 개의 홈페이지 운영 기업이 있으며, 그중 70% 이상이 중소기업입니다(중소벤처기업부, 2024). 최근 ESG 공시제도가 확대되면서 디지털 환경 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전담 인력이나 예산이 부족해 전문 ESG 솔루션을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브랜딩업의 친환경 홈페이지 솔루션은 이러한 기업들이 별도 개발 없이 ESG를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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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입주 이후, 다양한 스타트업의 성공 스토리를 보며 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경기콘텐츠진흥원 프로그램의 멘토링과 네트워킹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혼자 하는 창업”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사업화 전략을 세울 수 있었고, “협력과 실현 중심의 창업”으로 전환할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진행 계획은 무엇인가요?

현재 구상 중인 친환경 홈페이지 경량화 기술의 MVP(시제품)를 구체적으로 개발하고자 합니다. 데이터 절감 구조를 실제로 비교·측정하고, 그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후 이를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술의 실효성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완성된 기술을 기반으로 SaaS 구독형 서비스화 및 ESG 리포트 자동화 기능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향후 비전은 무엇인가요?

“홈페이지도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브랜딩업의 창업 철학입니다. 기업의 웹사이트가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브랜딩업은 기술력보다 실질적인 실행력을 중시하며, 홈페이지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ESG 친화형 웹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작은 홈페이지 하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브랜딩업은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기술을 추구합니다. 판교허브는 그 시작점이었고, 이곳에서 ‘친환경 웹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발전되는 모습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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