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00억 투입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 기술수요조사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이하 ‘DCP’) 신규 출제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기술수요조사를 기업, 투자사, 연구기관, 대·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12월 29일까지 실시한다.

MSS 3 - 와우테일

DCP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대규모 프로젝트형 R&D 사업으로, 벤처캐피탈(VC) 등의 민간투자금을 포함해 프로젝트당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출연R&D 최대 50억원과 매칭투자 20억원 이상을 지원하며, 민간은 선·후 투자금 30억원 이상을 투입하게 된다.

일반적인 정부주도형 지정과제와 달리, 정부가 국가전략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과제를 출제하면 기업, 투자사, 연구기관 등이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 민간투자금 20억원 이상을 유치하여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기술수요는 국가전략적 투자 필요성, 도전·혁신성, 파급력 등에 따라 엄선돼 2026년 DCP에 출제될 연구개발제안서(RFP)로 기획된다.

DCP는 2026년 정부예산안에 정부출연 규모가 기존 36억원에서 최대 50억원으로 확대편성되어 국회의 심의를 받고 있으며, 증가한 지원규모에 맞춰 출제할 과제의 수준도 높아질 전망이다.

중기부는 이번 수요조사뿐만 아니라, AI 등 핵심분야의 기술시장 분석(「중소기업 전략투자 로드맵」)을 바탕으로 발굴한 주요 기술과제, 딥테크 TIPS(R&D) 연계 과제 등 DCP 출제 경로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박종학 기술혁신정책과장은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우수한 기술혁신역량은 세계적 기술난제 해결의 실마리”라면서,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이 난제에 도전하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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