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5’ 선정 


구글플레이가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5’를 19일 발표했다.

구글플레이는 매년 연말 각 나라별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낸 앱과 게임을 선정해 다양한 부문별로 발표하고 있다. 각 부문별 수상작은 다운로드와 이용자 평가 등 여러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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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베스트 앱’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차지했다. 기존 네이버 앱에서 쇼핑기능이 분화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이용자의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구독 및 구매 경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용자의 선호에 맞춘 AI 쇼핑 기능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시하며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2025년은 AI기술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며 ‘에이전트 AI(Agentic AI)’ 앱의 등장이 두드러진다. 단순히 요청에 응답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선제적으로 정보를 요약하고 작업을 제안하는 능동형 AI가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었다. ‘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에 카카오가 출시한 온디바이스 기반 개인과 그룹의 일상을 도와주는 AI 메이트 앱인 카나나가,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에는 짧은 시간 투자로 하루를 기록하고 AI가 관심 뉴스를 요약해주는 디로그가 선정되었다.

여러 기기 환경을 넘나들며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앱도 인기를 끌었다. ‘올해를 빛낸 대화면 앱’ Goodnotes와 ‘올해를 빛낸 멀티 디바이스 앱’ Luminar는 OS에 구애받지 않는 매끄러운 연동성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의 창의적 활동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했다.

콘텐츠 소비가 전문화되고 숏폼화되는 트렌드도 두드러졌다. ‘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에는 웹툰 콘텐츠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를 선보여 주목받은 네이버 웹툰이 선정되었으며,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에는 숏폼에 특화된 스트리밍 서비스 숏챠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단편 드라마 플랫폼인 FlickReels도 ‘인기 급상승 앱’에 선정되었다.

사용자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콰트가 ‘올해를 빛낸 워치 앱’에 선정되었고, 치지직 XR은 갤럭시 XR 등 새로운 VR 헤드셋 기기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하며 ‘올해를 빛낸 XR앱’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베스트 게임’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에게 돌아갔다. 기존 인기 IP인 세븐나이츠와 동일한 배경음악과 캐릭터 일러스트 등을 통해 오랜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하면서도, 턴제 설정을 기반으로 한 과감한 변경을 통해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게임플레이 환경과 사용자 만족도 측면에서 모두 호평을 받은 탁월한 게임 밸런스 디자인으로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 등극했다.

올해 게임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는 ‘멀티플랫폼 게이밍의 확장’이었다. PC와 모바일의 경계를 허물며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들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를 빛낸 멀티 디바이스 게임’으로 선정된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를 재해석해 PC, 태블릿, 모바일 간의 일관된 경험을 제공했으며,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부문의 Delta Force 역시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대규모 전투로 호평받았다. ‘올해를 빛낸 PC 게임’으로 선정된 오딘: 발할라 라이징 역시 Google Play Games on PC 플랫폼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이며 트렌드를 뒷받침했다.

이용자의 시간을 존중하는 캐주얼한 요소가 가미된 게임들도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킹샷은 집중도를 요구하는 전략 요소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방치형 요소를 결합하여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으로 선정되었다. 더불어 딸깍삼국은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빠른 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만족도 높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올해를 빛낸 인디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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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올해를 빛낸 스토리 게임’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 ‘올해를 빛낸 장수 게임’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올해를 빛낸 Play Pass 게임’ Dredge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특히 한국 개발사들의 글로벌 성과가 빛났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크러쉬 (Ragnarok Crush: Match & Merge)는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인도 시장에서는 크래프톤의 쿠키런 인디아: 런닝 게임이 ‘올해의 베스트 게임’과 ‘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PC 게임 부문에서도 한국 게임의 약진이 돋보였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미국에서, 엔씨소프트의 ‘저니 오브 모나크’는 대만에서 각각 ‘올해를 빛낸 PC 게임’으로 선정됐.

앱 부문에서는 Lee Sol Co., Ltd의 SleepisolBio: sleep, alarm이 미국, 인도네시아, 인도 3개국에서 ‘올해를 빛낸 워치 앱’으로 동시 선정되며 K-앱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2025년은 AI가 사용자의 일상을 선제적으로 돕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PC와 모바일의 경계가 허물어진 멀티플랫폼 환경이 보편화된 한 해였다”며 “특히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한국의 개발사들이 주도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구글플레이는 한국 개발사들의 혁신과 도전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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