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도심농장 ‘퓨처커넥트’, 86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AI 기반의 수요반응형 도심농장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퓨처커넥트(Future Connect)가 86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를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 BNK벤처투자, 롯데벤처스, 동훈인베스트먼트, 로이투자파트너스, JSG인베스트먼트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FutureConnect1 - 와우테일
FutureConnect2 - 와우테일

퓨처커넥트는 기존 스마트팜 산업이 직면한 높은 초기 투자비(CAPEX)와 운영비 문제를 ‘도심형 농장 네트워크’와 ‘AI 기반 운영최적화 기술’로 해결했다. 시외 대형 농장 중심의 ‘공급자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 개발한 모듈형 하드웨어(NanoFarmTM)와 AI 기반 운영 시스템(livOSTM)을 통해 도심 유휴 공간에 스마트팜을 구축한다. AI가 실시간 수요를 예측해 생산을 최적화함으로써, ‘생산 후 재고 판매’가 아닌 ‘수요 견인형’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재고 폐기율을 극적으로 낮추고 유통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핵심 경쟁력이다.

퓨처커넥트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입점을 발판으로, 스마트팜 수요가 높은 미국 동부 대형 슈퍼마켓 체인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 시작했다. 특히, 현지 파트너사가 설비 투자를 부담하고 퓨처커넥트는 솔루션 운영과 수익 배분을 담당하는 혁신적인 JV 구조를 확립했다. 이는 글로벌 주요 수직농장 기업들의 실패 요인이었던 과도한 CAPEX 리스크 문제를 해결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관계자는 “퓨처커넥트는 자체 보유한 도심 생산-수요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비용 절감과 안정적 유통망을 동시에 확보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증명했다”라며, “특히 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주류 시장에 진출한 K-스마트팜의 독보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글로벌 확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길모 퓨처커넥트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데이터 기반 운영 효율화를 고도화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미국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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