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타입, 일신창투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


빅데이터·AI 기반 종합 광고 솔루션 기업 드래프타입일신창업투자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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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타입은 광고 전략 수립부터 크리에이티브 제작, 미디어 플래닝, 매체 개발까지 광고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신세계면세점, 메디힐 등 주요 브랜드를 포함해 광고에이전시에 데이터 기반 광고 솔루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드래프타입은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개발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드래프타입은 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 10여 종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의 모터 엔진 기반 무빙형 옥외 매체 ‘명동 팔로잉미디어’를 자체 설계 및 개발했다. 또한 회전형 광고판 제어 기술, 맞춤형 광고 송출 시스템, 생성형 AI 이미지 기술 등 총 10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기술력을 확보했다.

실적 성장세도 뚜렷하다. 드래프타입의 매출은 2024년 4억 원에서 2025년 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5배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전체 구성원의 50%를 데이터 엔지니어, ML 엔지니어 등 개발 인력으로 구성하여 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한 것이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일신창업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20조 원 규모의 광고 시장을 AI와 데이터 기술로 혁신하려는 시도에 주목했다”며,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중 하나에 특화된 기업은 많지만, 데이터 분석부터 매체 하드웨어 개발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실행력을 갖춘 점이 드래프타입의 차별점”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드래프타입은 이번 투자금을 핵심 개발 인력 확충과 AI·데이터 솔루션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축된 솔루션들을 연계해 통합 광고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이를 통해 2026년 매출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대희 드래프타입 대표는 “이번 투자는 개별 솔루션 구축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광고주가 전략부터 집행까지 데이터와 AI로 연결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종합 광고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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