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콘, 프리A 투자 유치…건설 산업 DX 가속화 


AI 건설 스타트업 포비콘(FOBECON)이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마젤란기술투자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DX) 가속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FOBECON - 와우테일

포비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이다. 2024년 1월 설립된 포비콘은 건설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 공사 견적 및 원가관리 영역의 혁신을 추진해 온 콘테크(Con-Tech)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의 재원은 ‘플랜에이치-엑스플로 그린스마트시티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마련됐다. 해당 조합은 GS건설의 CVC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와 호반건설의 CVC인 플랜에이치벤처스가 공동 결성한 펀드다. 건설 분야에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만큼, 포비콘의 ‘오토적산(AutoQTO)’ 기술이 대형 건설사와의 협업 과정에서 높은 실효성을 거둘 것이라는 판단이 이번 투자에 반영됐다.

포비콘은 도면, 물량, 내역서 등 비정형 건설 데이터를 AI로 자동 인식해 공사비를 산정하는 ‘오토적산’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대형 건설사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존의 수작업 견적 프로세스를 자동화·표준화하여 건설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함께 투자에 참여한 마젤란기술투자는 포비콘의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력과 실제 현장 적용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마젤란기술투자는 포비콘을 건설 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견인할 잠재력이 높은 기술 기업으로 보고, 이번 투자를 계기로 중장기적인 성장 파트너십을 구축할 방침이다.

두 투자사는 공통적으로 포비콘이 대형 건설사와 진행해 온 실증 실험(PoC) 및 상용화 경험, 그리고 도면·내역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AI 기술 경쟁력에 주목했다. 특히 건설사 CVC 자금이 투입된 만큼, 향후 GS건설과 호반건설을 비롯한 다양한 건설사와의 전략적 협력과 사업 확장 기회가 크게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포비콘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솔루션인 ‘오토적산 3.0’의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면 인식 정확도 향상, 대형 프로젝트용 협업 기능, 견적 이력 기반의 공사비 예측 및 리스크 분석 등 기능을 추가해 국내 대형·중견 건설사를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포비콘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건설사 CVC와 기술 전문 투자사가 함께 참여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오토적산 시리즈를 통해 국내 건설사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데이터 기반 건설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견적 단계를 넘어 시공과 운영을 아우르는 전 생애주기 건설 데이터 허브가 되는 것이 포비콘의 최종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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