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데이터, 첫 월간 흑자 달성…이익 성장 본격화


소상공인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해 12월 월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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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데이터가 설립된지 9년 8개월, 캐시노트가 출시된지 8년 8개월만의 성과다. ‘사업의 모든 순간’을 모토로, 대한민국 모든 소상공인 사장님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태계 확장 전략에 집중해 온 한국신용데이터가 본격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이다. 이번 월간 영업이익 흑자를 토대로 2026년에는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KCD의 이번 흑자 전환은 양적 성장과 질적 수익 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뤄진 결과다. 양적 성장은 캐시노트를 도입한 소상공인 사업장 수로 확인된다. 2025년 10월 이미 200만 곳을 넘어섰으며, 캐시노트 플랫폼을 통해 관리되는 연간 거래 정보는 677조 원 규모에 달한다. 캐시노트가 소상공인 사업장 경영 관리의 사실상 표준이자,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쓰는 만능 앱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질적 구조 개선의 기반은 AI 기술의 공격적인 도입이다. 캐시노트의 대화형 AI 비서 캐시니는 사장님의 사업장 정보를 파악한 상태에서 맥락에 맞는 답을 내준다. 일반적인 범용 AI 서비스를 소상공인이 사용하는 경우 사업장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개별 사업장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반론적인 답변 밖에 얻을 수 없다. 하지만 캐시노트는 이미 사업장의 모든 정보를 갖고 있다. AI가 질문에 맞춰 상황과 맥락에 맞는 답변을 주고, 질문이 없는 경우에도 필요한 정보를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스스로 정확히 뭘 원하는지 모르는 경우에도 캐시노트를 켜서 AI에게 질문하게 됐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장님이 더 자주 캐시노트를 찾게 됐다.

캐시노트는 대화형 서비스뿐만 아니라 입금액 예상, 매출 예상, 매출 목표 설정, 고객 분석 등 가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하는 영역에 AI 기술을 대거 도입했다. 2026년 1월 기준, 캐시노트 전체 서비스 86가지 중 약 6분의 1에 해당하는 14개에 AI 기술이 적용돼 있다.

다양한 가격대의 구독 상품 출시 역시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장님들의 활용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 기존에는 베이직, 스탠다드의 2개 상품이 존재했으나 보다 낮은 가격대의 스타터 상품을 추가해 매출이 낮은 사업장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식자재 및 소모품을 연결하는 B2B 마켓플레이스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타겟 광고의 성장 역시 흑자 달성에 도움이 됐다.

KCD는 국내 유일의 소상공인 플랫폼 기업으로서 유기적 성장과 함께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진행해왔다. 한국결제네트웍스(KPN), 아임유(IMU) 등 공동체사를 통해 결제와 POS, 키오스크 등 매장관리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국내 최초 개인사업자 전업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KCS)를 설립해 소상공인을 위한 생산적 금융에 필수적인 사업성을 고려한 신용평가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12월 흑자 기록은 창업 후 10년간 오직 소상공인 분야 한 방향으로 해온 투자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AI 기술의 적극적 도입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사업장 당 매출(ARPU)이 꾸준히 상승하며, 플랫폼 비즈니스로서 ‘J커브’의 변곡점을 지났다는 분석이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이번 월간 흑자 달성은 소상공인을 돕는 서비스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며, “확보한 수익력을 기초로 소상공인 사장님이 AI 기술을 활용하여 더 쉽고, 빠르게, 똑똑하게 가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캐시노트 고도화를 가속하겠다. 또한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 등도 지속 추진해 소상공인 경영환경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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