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쥬, 오는 26일 코스닥 상장…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mbulatory Remote Patient Monitoring, aRPM) 기업 메쥬(MEZOO)가 9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MEAZOO 3 - 와우테일

메쥬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공학 박사들이 2007년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생체신호 정밀 계측 기술과 온디바이스(On-device) 기반 생체신호 처리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생체신호 측정·분석부터 제품 설계와 생산까지 내부에서 통합 운영하는 기술 체계를 구축해 왔다.

현재 병원 내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술실, 중환자실(ICU), 일부 특수 병동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일반 병동에서는 환자의 생체신호를 연속적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돼 왔다. 메쥬의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착용형 구조를 기반으로 병동 입원 환경뿐 아니라 환자 이동 상황, 퇴원 후 재택 모니터링 등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이카디 플랫폼은 스마트패치(SmartPatch), 모바일 애플리케이션(SmartView), 중앙 관제 소프트웨어(LiveStudio)로 구성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HiCardi+(하이카디플러스)는 환자감시장치와 홀터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구현한 국내 첫 웨어러블형 조합 의료기기로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패치 내부에서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온디바이스 기술을 적용해 연속 모니터링과 실시간 이상 징후 감지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메쥬는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동남아 등 9개국에서 MFDS, CE, FDA, ANVISA 등 주요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했다.

하이카디는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약 53%에 도입됐으며, 전국 700여 개 이상의 병·의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병원은 하이카디를 통한 환자 모니터링 운영 시 심전도 침상감시(E6544) 또는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등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할 수 있어 일반 병동에서도 연속 모니터링 운영이 가능하다. 메쥬는 전략적 투자자이자 국내 병원 유통 파트너인 동아ST와 협력해 전국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시장 확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메쥬는 현재 멀티파라미터 환자 모니터링 장비도 개발 중이다.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멀티채널 심전도를 기반으로 심박수, 부정맥, 호흡, 심부 체온, 산소포화도, 연속 혈압 등 다양한 생체 지표를 통합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일부 기능은 현재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홈 기반 환자 관리 모델(홈스피탈, Homespital)과 웰니스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북미·유럽 등 해외 선진 시장 유통망 구축과 현지 영업·마케팅, AI 기반 예측·진단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핵심 인력 확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럽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에도 투입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환 메쥬 대표이사는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맞게 상용화하며 연속 모니터링 데이터를 축적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예측·진단 기술과 임상 경험을 결합해 국내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글로벌 의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1,345,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6,700원~21,6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5억원~291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623억원~2,099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3월 5일~11일, 일반 청약은 3월 16일~17일에 진행되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3월 26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MEAZOO 2 - 와우테일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