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에너지, AI 에이전트 ‘헬리오스’ 공개…태양광 설계부터 거래까지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AI 에이전트 헬리오스(Helios)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PR 데이는 벤처기업협회의 ‘2025 벤처에이스(VentureAce)’ 기술혁신 부문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HENERGY - 와우테일

헬리오스는 지붕 태양광의 부지 선정부터 설계·운영·거래까지 밸류체인 전 과정 업무를 AI가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트다. 핵심 AI 엔진인 ‘패스파인더(Pathfinder)’는 건물 주소를 입력하면 위성사진을 기반으로 건물의 방향·음영·지붕 구조 등 제약 조건을 스스로 분석하고 최적의 발전량 배치를 도출한다. 기존 2~3시간 이상 소요되던 작업을 수 분 이내로 단축했다.

설계 이후 인허가 과정도 AI가 처리한다. ‘시냅스(Synapse)’는 지자체별로 양식이 상이한 관련 서류를 LLM이 인식해 기관별 맞춤형 문서를 생성하는 엔진으로, 기존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인허가를 당일 처리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운영 단계에서도 동일한 AI 접근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에이치에너지는 현재 전국 5,500여 개소, 7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AI 기반 자산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로 운영하고 있다. 인버터의 전압·전류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5가지 고장 패턴을 90.9%의 정확도로 분류하며, 설계 도면이 없는 발전소에서도 AI가 실제 발전 데이터만으로 패널 설치 방향과 각도를 역추정해 이상을 진단한다. 실제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하루 만에 전선 연결 오류를 원격 탐지한 사례가 있으며, 경북 소재 한 발전소는 AI 분석으로 스트링 결선을 변경해 일사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발전 효율이 7.55% 상승했다.

AI가 축적한 진단·운영 데이터는 자산 가치 평가에도 활용된다. 새롭게 선보인 ‘솔라온케어 지수(SoCI)’는 발전소의 입지·설계 기반 성능(PI)과 실시간 운영 데이터 기반 건강 상태(HI)를 종합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인수·거래 시 자산 가치 판단 근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국 단위 시공 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 지역 시공사와 개인이 유휴 지붕을 발굴하는 ‘시공사 라이더’·’우리동네 라이더’에 현재 480여 개 협력사가 참여 중이다. 향후 실시간 입찰시장에 대비한 가상발전소(VPP) 알고리즘도 고도화하고 있으며, POSTECH 최동구 교수 연구팀과의 8년 산학 협력 결과 VPP 운영 수익이 20~40%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AI는 이미 태양광 발전소의 설계, 진단, 자산 평가 영역까지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에이치에너지는 기존에 없던 시장을 만들고 있다. 누구나 에너지 자산을 소유하고, 거래하고, 수익을 나눌 수 있는 플랫폼 경제로 에너지 자본의 소유와 분배 구조를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