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스핀오프 마인드 로보틱스, 4억 달러 추가 유치… 누적 10억 달러 돌파


리비안(Rivian)에서 분사한 산업용 로봇 스타트업 마인드 로보틱스(Mind Robotics)가 4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했다고 1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가 주도하고, 리비안과 소프트웨어 합작법인을 운영 중인 폭스바겐(Volkswagen)의 벤처 부문과 세일즈포스(Salesforce) 벤처스가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로 기업가치는 3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누적 조달액은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마인드 로보틱스

마인드 로보틱스는 불과 두 달 전인 올해 3월에도 5억 달러 시리즈A를 마감한 바 있다. 두 달 만에 4억 달러를 추가 조달한 것으로, 산업용 AI 로봇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다.

리비안 CEO가 직접 만든 스핀오프

마인드 로보틱스는 리비안 CEO RJ 스캐린지(RJ Scaringe)가 회장을 맡고 있다. 스캐린지는 지난 3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로봇 스타트업들이 산업 현장을 완전히 자동화하기에는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다고 판단해 직접 회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시냅스(Project Synapse)’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인간과 같은 스킬을 갖춘 로봇”이다. 제조 현장에서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사람 대신 처리할 수 있는 산업용 AI 로봇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2025년 이클립스(Eclipse) 주도로 1150만 달러를 조달하며 처음 모습을 드러낸 마인드 로보틱스는, 이번 라운드까지 합산하면 약 1년 반 만에 10억 달러 이상을 끌어모은 셈이다.

로보틱스 시장의 경쟁

산업용 로봇·피지컬 AI 시장은 지금 가장 뜨거운 투자 분야 중 하나다. 마인드 로보틱스(Mind Robotics)는 액셀(Accel)·a16z 주도로 기업가치 20억 달러에 5억 달러를 유치한 바 있고, 피규어 AI(Figure AI)는 시리즈C에서 10억 달러를 조달해 기업가치 390억 달러를 기록했다.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는 알파벳 캐피탈G 주도로 6억 달러를 유치했으며, 앱트로닉(Apptronik)은 시리즈A 총 9억3500만 달러를 마감해 기업가치 53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스캐린지는 마인드 로보틱스 외에도 마이크로모빌리티 스핀오프 ‘올소(Also)’를 설립해 3억 달러 이상을 유치한 바 있다. 리비안이라는 완성차 스타트업을 이끌면서도 연속적으로 스핀오프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로봇·피지컬 AI 분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피지컬 AI 지형도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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