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단말 활동 통제 ‘네오’, 1억 달러 시리즈A 유치


코딩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 도구가 기업 내부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새로운 보안 공백이 생기고 있다. 기존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은 어떤 프로세스가 실행 중인지는 확인할 수 있지만, AI 에이전트가 플러그인과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데이터에 접근하고 무슨 행동을 하는지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통제하기는 어렵다.

AI 에이전트 단말 활동 통제 ‘네오’, 1억 달러 시리즈A 유치

네오 시큐리티(Neo Security)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에이전트 전용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을 개발한다. 기업 내에서 사용되는 에이전틱 소프트웨어를 찾아내고, 설정과 권한이 적절한지 평가하며, 직원 단말에서 에이전트의 행동을 직접 관찰해 정책을 적용한다.

네오의 차별점은 API를 통해 활동 내역을 사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단말에 센서를 설치해 에이전트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가로채고 통제한다는 점이다. 보안팀이 모든 규칙을 처음부터 작성할 필요도 없다. 플랫폼이 트래픽을 먼저 관찰해 정책을 제안하고, 내장 LLM을 통해 자연어로 정책을 만들거나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스텔스에서 벗어나 제품과 창업팀을 공개했다. 최고경영자 닉 워너(Nick Warner)는 센티넬원에서 최고매출책임자와 사장·최고운영책임자를 지내며 회사의 연간반복매출을 500만 달러에서 5억 달러 이상으로 키우고 기업공개까지 이끈 인물이다. 최고제품책임자 슐로미 살렘(Shlomi Salem)은 이스라엘 8200부대와 센티넬원 연구부문 출신이며, 최고기술책임자 에란 시라지(Eran Shirazi)는 이지센드 공동창업자를 지냈다.

네오는 베세머벤처파트너스가 주도한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베세머는 AI 에이전트 보안이 사이버보안의 중요한 신규 분야로 부상하고 있으며, 사후 가시성을 넘어 실제 행동을 차단할 수 있는 엔드포인트가 핵심 통제 지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신원·의도·단말로 세분화되는 AI 에이전트 보안

AI 에이전트 보안 시장은 통제 지점을 중심으로 빠르게 세분화되고 있다. 와우테일이 앞서 소개한 뉴코어는 AI 에이전트에 독립된 신원을 부여하는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으로 6,6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엔트는 사용자와 AI 에이전트의 ‘의도’를 행동 직전에 분석해 차단하는 기술로 1억 달러 시드 투자를 받았다.

비인간 아이덴티티를 관리하는 아스트릭스 시큐리티는 시스코가 약 4억 달러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뉴코어와 아스트릭스가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 관리에, 엔트가 행동 의도 분석에 초점을 맞춘다면 네오는 직원 단말에서 에이전트의 실제 활동을 관찰하고 정책을 집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결국 기업은 신원, 권한, 데이터 접근, 행동 의도, 단말 실행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네오가 기존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배포 난도를 낮추고, 기업이 요구하는 실시간 차단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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