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스타트업, 초기 기업 대상 ‘시드 프로그램’ 첫 론칭.. 1.5억원 투자 및 3주 프로그램 (~5/10)


글로벌 벤처캐피털 500스타트업(500 Startups)은 한국 진출 5주년을 맞아 초기단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드프로그램(Seed Program)’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론칭하고 오는 5월1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는 2015년 500스타트업이 한국 펀드를 첫 론칭한 이후 한국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공개모집 액셀러레이터다.

‘시드프로그램’이란 예비창업자나 초기단계 스타트업을 선발해 1억5000만원의 투자와 500스타트업만의 성장지원을 받는 3주 과정의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10년간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멕시코 등 500스타트업이 진출해 있는 해외에서는 활발히 운영되는 프로그램이지만, 한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1억5000만원 투자 (지분율 6% 취득) △투자계약은 조건부지분인수계약 또는 전환우선주로 체결 △3주간 실전형 육성 프로그램(제품, 마케팅, 그로스, 리더십 등) △기타 지원 패키지 (아마존, 구글클라우드, 노션, 파이프드라이브, 세일즈포스, 에어테이블, 허브스팟 등)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드프로그램’ 멘토단은 제품, 그로스마케팅, 세일즈, 매니지먼트, 리더십 등 분야에서 선발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제품최적화, 그로스 마케팅, 세일즈 파이프라인 구축, 해외 진출 전략, 수익모델, 후속 투자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강도높은 멘토링을 받게 된다. 500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멘토단을 꾸릴 예정이며, 이들 다수가 창업가 출신이다. 

20200427 500startups seedprogram 500스타트업 프로그램 사진자료 - 와우테일

500스타트업은 지난 5년간 한국에서 투자한 기업들만 대상으로 ‘시리즈A 프로그램’과 ‘프리-시리즈A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피플펀드, 스푼라디오, 다노, 코멘토 등이 ‘시리즈A 프로그램’을 졸업했고, 뉴닉, 쿼타북, 세이브앤코 등이 ‘프리-시리즈A 프로그램’을 거쳤다.

임정민 500스타트업 파트너는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0년간 검증된 500스타트업만의 투자 및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더 많은 한국의 창업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개 지원 방식의 ‘시드프로그램’ 국내 론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500스타트업은 한국 스타트업에 가능성을 발견하고 2015년 한국펀드를 론칭, 현재까지 누적 43개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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