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정부-대기업이 함께 키우는 16개 스타트업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2020년도 민관 협력 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참여하는 16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이 ICT 분야의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을 3년간 협력 지원함으로써 스타트업이 핵심기술 개발을 앞당기고, 개발된 제품·서비스가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 민관협력 RD - 와우테일

선정기업에게는 정부가 연간 2억원(1차년도인 2020년에는 1억원)의 R&D 자금을 총 3년간 지원하고, 대기업은 자체 운영하는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프라 제공,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한편, 동 사업은 지원과제의 수(16개)가 소규모였음에도 대기업들은 스타트업과의 개방형 협업(Open Innovation)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SK텔레콤, KT, 삼성전자, 롯데, 한화생명, 신한금융, KB금융, 하나금융, NH금융 등 총 9개 대기업이 멘토기업으로 참여하여 최종 선정된 16개 멘티 스타트업과 짝을 이뤄 다양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

SKT, KT등 통신사는 5G 기반 네트워크 등 실증환경을 제공하고, 신한, 하나 등 금융 분야 멘토기업은 금융플랫폼 기반의 API 및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멘토 대기업은 스타트업이 특히 애로를 겪는 판로개척, 마케팅 등 지원을 통해 개발기술의 사업화 성공률 제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오상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기존의 정부가 주도하는 스타트업 육성정책은 변화가 필요하며, 이러한 관점에서 민·관이 합심하는 동 사업을 통해 신규 선정된 스타트업이 멘토기업과의 개방형 협력으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하고, “스타트업이 특유의 민첩성을 기반으로 코로나 이후 시대에 빠르게대응하여 ICT 분야 신시장을 이끌어가는 핵심주체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6개 스타트업은 아래와 같다.

  • 자란다(하나금융) : 유아동의 방과후 교육 매칭 모델 기술 개발
  • 코어닷투데이(SK텔레콤) : 데이터 스토리텔링 플랫폼
  • 집펀드(한화생명) : 자연어 처리 기술 활용 부동산 빅데이터 솔루션
  • 그럼에도(한화생명) : 인플루언서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 라이트브라더스(롯데) : 자전거 중고 거래를 위한 잔존 평가 AI  개발
  • 스페이스워크(NH금융) : 부동산 가치평가 위한 인공지능 건축설계 엔진
  • 포티투마루(KB금융) : 인공지능 기반 NL2SQL 정보탐색 플랫폼
  • 웨인힐스벤처스(삼성전자) : 텍스트를 영상 컨텐츠로 자동 전환/제작
  • 래블업(하나금융) : 다중 데이터 파이프라인 기반 인공지능 개발
  • 엘핀(NH금융) : 공간 영상정보 인공지능 분석 통한 복합 위치 측위
  • 코아소프트(KT) : 실감형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견본주택
  • 머니브레인(신한금융) : 비대면 AI 화상 상담 기술 개발
  • 에너넷(KT) : 건설 현장내 설치된 전력선 활용 안전관리 서비스 플랫폼
  • 알트에이(신한금융) :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차세대 AI 교통인프라 개발
  • 티이이웨어(SK텔레콤) : 5G 환경 보안성 강화 위한 TEE 기반 범용 키관리 시스템 개발
  • 모인(KB금융) : 블록체인 기반 해외 결제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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