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만에 157억달러 투자받은 인도 통신회사
Reading Time: < 1 minute인도의 통신 회사인 릴라이언스 지오 플랫폼(Reliance Jio Platforms)이 지난 12주 동안 157억달러를 투자받았다. 회사 가치는 무려 650억달러에 이르는데, 현재 인도 스타트업 중에 가장 비싼 회사에 등극했다.
짧은 기간 동안 이 회사에 투자한 회사의 면면도 대단하다. 가장 눈에 띄는 회사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57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를 이어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KKR이 15억달러, Vista Equity Partners가 15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펀드도 15억달러를 투자했다.
글로벌하게 유명한 투자사들도 투자 대열에 합류했는데, 실버레이크(Silver Lake)가 13.5억달러, 무바달라(Mubadala)가 12억달러, 제너럴 아틀란틱(General Atlantic)이 8.7억달러, 아부다비 정부가 7.5억달러, TPG가 6억달러를 투자했다.
인텔도 2.53억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퀄컴이 퀄컴벤처스를 통해 9,7000만달러를 투자하고 0.15% 지분을 획득하며 대미를 장식하는 분위기다. 정말 대단하다.
릴라이언스 지오 플랫폼은 이제 4살이 된 회사로, 인도에서 가장 큰 회사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의 자회사이다. 이 회사의 회장인 무케시 암바니는 인도 최고 부자이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인 저택인 안탈리아를 소유하고 있다. 주택가격이 무려 1조원이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에너지, 석유, 섬유, 천연자원 등 전통적인 산업뿐만 아니라 릴라이언스 지오 플랫폼과 같은 통신, 음악/TV 등 스트리밍 서비스, 그리고 최근에는 영상 컨퍼런스 서비스 등도 제공 중이다.
인도 정치권과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의 유착 관계가 있는데, 이번에 릴라이언스 지오 플랫폼에 투자한 외국 회사는 인도에서의 규제를 피해가기 위해 투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중국 기업에 대한 제한 조치를 너무 많이 하고 있으니, 중국 대신 인도 시장에 집중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규제를 피하기 위해 정치권과 연이 닿아 있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관련 회사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는 소문이다.
이 투자는 향후에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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