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2020] 한국 온 해외 창업팀 중 1위는 ‘오모 테크놀로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청담 씨지브이에서 ‘컴업(comeup) 2020’의 특별행사로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omeup2020 kstartup grand challenge - 와우테일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해외 우수 창업팀을 발굴해 국내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국의 해외인재 및 해외기업 유치가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잠재력 있는 해외 유망 창업기업을 선제적으로 국내에 유입시킨다는 점에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올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가 진정한 글로벌 대회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한해였다.

전 세계에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의 높아진 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국가의 창업경진대회가 축소 또는 취소되는 상황에서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케이(K)-방역의 위상 등에 힘입어 2016년 첫 대회 개최 이후 역대 가장 많은 2,648개팀(118개국)이 신청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58% 증가한 수치로 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한국이 아시아 창업생태계의 허브가 되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는 중기부에서 고무적으로 개선한 2가지 정책으로 그간 해외 창업팀들이 참여 과정에서 겪던 어려움을 개선해 참여팀으로부터 큰 만족도와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까지는 창업준비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1억원 이상 투자 유치 등의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법무부와 협업해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입국팀으로 선정되기만 하면 창업준비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 비자발급 과정에서의 가장 큰 애로를 해소했다.

또 작년에는 참여 인원에 상관없이 1개팀 당 월 35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2인 이상 팀에게 월 500만원을 지급하도록 현실화해 법인 설립준비 등 국내 정착과정에서의 금전적 어려움도 완화했다.

그간 진행경과를 보면, 6월과 7월 두달동안 국내 입국팀을 선정하기 위해 2,648개 신청팀에게 서류심사 및 비대면 해외오디션이 진행됐다.44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55개 창업팀이 선정됐다.

데모데이는 55개의 창업팀들이 그동안 준비해왔던 자신들의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우수팀을 선정하는 자리다.

이날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를 인연으로 알게된 해외 참가팀 대표 4명이 결성한 밴드 ‘The Tavernnaks’와 창업기획자 한국직원이 케이팝 대표곡인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그랜드챌린지를 응원하는 의미로 퀸(Queen)의 ’We are the champion’을 연주하며 시상식을 열었다.

데모데이의 최종 상위 5팀에는 1등에 영구자석 기반의 위치 추적 기술인 ‘Ommo Technologies’, 2등은 비즈니스 코칭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Rocketship’, 3등은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 스마트 자판기를 도입한 ‘Vechnology’, 4등은 골관절염 전문 바이오테크 기업인 ‘Regulaxsis SAS’, 5등은 저비용 고효율 심장병 검사 장치를 개발한 ‘HeartForce AG’ 팀이 선정돼 총 24만달러의 상금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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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데모데이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된 상위 30개 팀에 대해서는 추가 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내년 6월까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창업 비자 발급, 법인 설립 등의 국내 정착 과정도 지원한다. 또한, 최종 우수팀으로 선정된 상위 5개팀에는 총 24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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